직원에 욕설,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 “경영 일선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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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에 욕설,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 “경영 일선 사퇴”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8.08.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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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입장문 발표...회사, 당분간 전문경영인 체제 운영
ⓒYTN 방송캡처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이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욕설을 일삼았다는 녹취록이 공개되자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27일 밝혔다. 

윤재승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저의 언행과 관련해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사과했다. 

윤회장은 "업무 회의와 보고 과정 등에서 경솔한 저의 언행으로 당사자 뿐만 아니라 회의에 참석하신 다른 분들께도 상처를 드렸다"고 말했다.

더불어 "오늘 이후 즉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며 "저를 믿고 따라준 대웅제약 임직원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은 전승호·윤재춘 공동대표 중심의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된다.

앞서 YTN은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이 직원들에게 막말, 욕설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정신병자 XX 아니야. 왜 그렇게 일을 해. 이 XX야. 미친 XX네. 정신병자 X의 XX. 난 네가 그러는 거 보면 미친X이랑 일하는 거 같아” 등의 욕설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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