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中오픈마켓서 G마켓 이어 'CJ·넥슨' 계정도 팔렸다 - 시장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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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中오픈마켓서 G마켓 이어 'CJ·넥슨' 계정도 팔렸다‘CGV·CJ one’ 개인정보 50위안, 넥슨·Mnet 1위안에 거래중
Mnet 31개, 넥슨 83개는 이미 거래 완료
타오바오에 올라온 국내 계정 판매 글. 사진= 시장경제신문DB

중국 최대 오픈마켓 타오바오에서 G마켓 계정이 10위안(1600원)에 거래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본지가 타오바오를 검색한 결과 G마켓 외에도 CJ(Mnet, CGV), 넥슨도 함께 거래된 것이 확인됐다.

22일 중국 타오바오에서 지마켓 계정을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규모는 약 1000만개 수준으로 전해진다. 판매자는 CJ ENM에서 방송중인 ‘프로듀스48’의 인기투표를 위한 용도로 사용자들에게 지마켓 계정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프로듀스48은 Mnet의 방송 프로그램으로 누리꾼들의 투표수가 실제 정식 데뷔 여부에 반영된다. 이번 사태로 프로듀스48의 신뢰성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판매글엔 이미 계정을 구매해 투표에 참여했단 인증글들이 올라와 실제 중국내에서 계정 거래가 이뤄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동안 중국에서 음성적으로 국내 개인정보가 거래된단 소문이 있었지만 오픈마켓을 통해 버젓이 판매한 것이 밝혀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무려 1000만 건에 달하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지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 해킹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지마켓은 지난 2014년에도 회원정보가 대거 유출돼 논란을 일으킨바 있다.

이에 대해 이베이코리아 측은 해킹이 아닌 다른 경로를 통해 입수됐다는 입장이다. 이에 타오바오에 판매글 삭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는 등 사후 수습 중으로 전해진다.

계정 판매량. 사진= 시장경제신문DB

한편 지마켓과 함께 국내 주요 사이트의 계정도 이미 유통된 것으로 확인된다. 타오바오에서 검색한 결과 CGV, Mnet, 넥슨 등의 거래글이 올라와 있다. CGV는 계정당 50위안, Mnet 1위안, 넥슨 1위안에 거래한다는 내용이다.

CJ는 현재 자사 멤버십을 모두 ‘CJ one’으로 통합한 상태다. Mnet이나 CGV등 어느 한 곳의 계정으로 프로듀스48의 투표가 가능하다. 넥슨 계정의 판매 용도는 구체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위 계정들은 이미 소량 판매된 것으로 나타난다. Mnet은 31개, 넥슨은 83개가 팔렸다. 판매자가 어느정도의 계정을 보유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미 거래가 이뤄진 것을 미뤄 봤을 때 실제로 계정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CJ관계자는 “해킹이나 유출이 아닌 지난 2017년에 유출된 정보가 다시 재거래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이어 “해외 IP접속으로 프로듀스48의 투표를 불가능하도록 막아놨기 때문에 이번 유출된 정보로 투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넥슨 관계자는 “넥슨 계정은 해킹당하지 않았고, 유효한 계정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계정 거래 관련 넥슨은 최대 영구제한까지 제재해 계정 거래를 엄격히 금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이준영 기자  lj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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