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구미' 출시 27년만에 최대 매출 기록… "1초에 1개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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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구미' 출시 27년만에 최대 매출 기록… "1초에 1개씩"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8.08.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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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오렌지·청포도 마이구미 '견인'
7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액 뛰어넘어
ⓒ오리온

오리온은 마이구미가 올해 7개월간 누적 연매출 150억 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리온에 따르면 이는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기록으로, 7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넘어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3000만개에 달하며, 1초에 1개 이상씩 팔린 셈이다.

오리온은 지난해 11월 선보인 ‘마이구미 복숭아’를 시작으로 ‘마이구미 오렌지’, ‘마이구미 청포도’ 등 신제품이 잇달아 히트하며 브랜드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마이구미 복숭아는 신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마이구미 브랜드 전체 매출의 약 45%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있다. 특유의 하트 모양은 ‘고백 젤리’로 불리며 20~30대 여성들의 인증샷 욕구를 자극해 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또 올해 4월과 5월 편의점 GS25와 세븐일레븐에서 각각 출시한 마이구미 오렌지와 마이구미 청포도는 출시 달에 편의점 국내 젤리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오리온은 최근 중국 시장에도 진출하며 글로벌 젤리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마이구미는 젊은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을 고려한 감각적인 디자인과 새콤달콤한 맛으로 젤리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젤리명가답게 올해 남은 기간에도 차별화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1년 첫 선을 보인 마이구미는 포도알을 형상화한 재미있는 모양과 포도과즙이 듬뿍 담긴 쫄깃한 식감으로 어린이는 물론 젊은 여성층까지 폭넓게 사랑 받아오고 있다. 출시 당시 과자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10대 인기상품에 선정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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