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29일 최저임금 규탄대회에 민주평화당 당력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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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29일 최저임금 규탄대회에 민주평화당 당력 총동원"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8.08.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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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을 소상공인당으로 만들겠다”
"차기 총선에 소상공인을 비례대표 공천에 반영"

민주평화당의 정동영 대표는 17일 “자영업자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소상공인들이 직접 정치를 해야 한다”며 “민주평화당을 소상공인당으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동영대표는 이 날 광화문 세종대로변에 설치된 ‘소상공인119 민원센터’를 방문해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소상공인들을 위로하며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대표는 “전 세계에서 자영업자의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가 대한민국인데 소상공인을 대변할 수 있는 정당이 없다”며 “소상공인 문제는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고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당이 출연할 때까지 민주평화당이 소상공인을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가임대차법 개정을 통해 백년가게를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며 “오는 29일 개최되는 ‘최저임금제도 개선 촉구 대규모 총궐기 국민대회’에 민주평화당의 당력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소상공인에 대한 정부정책을 비판하는 소상공인들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7일 광화문에 설치된 '소상공인 119 민원센터'를 방문해 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 이병덕 회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경기도 소상공회 이병덕 회장은 “정부가 근본적 문제는 해결하지 않고 땜질처방에만 급급하고 있다”며 “문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에서 살게 해주겠다’고 말했는데 정말 이런 최악의 경제위기에서 살아보는 것은 처음이다”라고 비판했다.

소상공회 김임용 수석부회장도 “정부가 소상공인들을 불만세력으로 내몰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이 숨이라도 쉬며 살 수 있도록 민주평화당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전 날 국세청이 발표한 ‘자영업자 세무조사 면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은 “어제의 국세청장 발표는 소상공인들을 세금탈루나 하는 파렴치한으로 내모는 것으로 현실을 너무 모르고 떠들고 있다”고 비판하며 “회사에 다니다 퇴직금 받아 나온 사람들이 생계를 연명하고자 자영업에 뛰어들고 있는데 이는 국가의 복지정책이 부족해서 생긴 결과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민주평화당이 소상공인들의 정치할 기회를 증진시키겠다”며 정동영대표에게 “다음 총선에서 소상공인대표를 비례대표로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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