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상반기 매출 영업익 120% 성장… "신제품 꼬북칩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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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상반기 매출 영업익 120% 성장… "신제품 꼬북칩 호조"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8.08.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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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칩과 신제품 생크림파이 매출판매 호조
하반기 간편식, 스낵, 파이, 젤리 등으로 성장 이어갈 것
ⓒ오리온

오리온이 꼬북칩 인기와 중국사업 호조로 상반기 실적이 크게 성장했다.

오리온은 2018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9400억 원, 영업이익 133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식품사업부문 실적 대비 매출액은 15.6%, 영업이익은 120.4% 증가했다.

오리온 한국법인은 꼬북칩, 태양의 맛 썬 등 스낵류와 생크림파이 등 신제품 매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13.5%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출시된 꼬북칩은 국내총 판매량 5000만 개, 누적 매출액 500억원을 돌파했고, 2년 만에 재출시된 태양의 맛 썬은 한 달 만에 누적판매량 200만 봉지를 돌파했다.

하반기에는 간편대용식 사업과 스낵, 파이, 젤리 등 다양한 신제품으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중국 법인은 신제품의 잇따른 히트와 일반 소매점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190억원 적자에서 596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꼬북칩’(랑리거랑), ‘혼다칩’, ‘초코파이 딸기맛’, ‘큐티파이 레드벨벳’ 등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스낵류와 파이류가 각각 42%, 32% 성장하면서 매출 회복을 견인했다. 

하반기에는 지난 2분기에 선 투입된 전략적 입점비 및 프로모션 비용의 효과들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중국 소비자 입맛에 맞춘 견과류 및 스낵 등 신제품도 지속 선보이면서 재도약의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베트남 법인은 현지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 증가와 신규 유통 채널 확대에 힘입어 현지화 10.2%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베트남에서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한 차별화된 온라인∙모바일 마케팅 활동을 적극 펼쳐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갈 방침이다. 

러시아 법인은 전년 대비 매출액이 현지화 기준 23.5% 감소했다. 영업망 재구축을 위한 딜러 교체가 상당부분 진행되면서 매출이 감소했으나 2분기부터 회복 중에 있다. 일시적인 매출 공백이 감소함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점진적인 매출 정상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오리온은 설명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 신제품 효과가 고루 나타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는 한국의 간편대용식 및 중국, 베트남 등 해외에서의 전략적 신제품 출시와 시장 확대로 매출과 이익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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