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즌 마케팅은 판매보다 소비자 반응 살피는 성격 강해"
아웃도어업계와 패션업계는 겨울 신제품을 미리 선보이는 '역시즌 마케팅' 프로모션이 한창이다.
역시즌 마케팅을 통해 업계는 시장 선점 및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고, 소비자는 겨울 신상품을 미리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올해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지난해 인기를 끈 롱패딩을 구입한 소비자가 많아 판매율은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나오고있다.
이에 LF몰 관계자는 "역시즌 마케팅은 매출을 올리는 것보다 극소량으로 제작해 소비자들의 반응을 미리 살펴보려는 성격이 더 강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달부터 '라푸마', '디스커버리', '아이더', '코오롱스포츠', '밀레', '블랙야크', 'K2', 등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에서 신상품 출시와 함께 얼리버드 소비자를 위한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하고있다.
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브랜드는 지난해 롱패딩 인기로 다운 물량을 전년보다 확대한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선판매율이 전년의 60% 수준에 머물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따라 올해 아웃도어 업계와 패션업계에서는 색상, 퍼, 길이, 충전재 등에서 차별함을 둬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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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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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부에서 식음료·패션·뷰티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먹고 입고 사고 마시는 일상 속 경제 뉴스를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