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N] 7월 갑질언급량 급상승... 식지않는 '아시아나항공' - 시장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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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N] 7월 갑질언급량 급상승... 식지않는 '아시아나항공'빅데이터를 통해 살펴본 2018년 '7월의 갑질'
김병기의원 '아들 취업' 비판 vs 옹호… 누리꾼 대립
기내식 논란보다 여직원들 갑질 논란 이슈에 집중

지난달 잠시 잠잠하던 갑질이 다시 불붙는 모양새다. 7월 집계된 '갑질' 키워드 버즈량(언급량)은 지난 6월 대비 80.2% 대폭 상승했다. 지난해 7월에는 '미스터 피자' 등 프랜차이즈 업체 회장이 주인공이었지만, 올해는 아시아나항공 회장과 김병기 국회의원이 이슈 중심에 섰다.

김병기의원. 아시아나 갑질 비판 집회 장면

<시장경제>가 7월 한 달 간 트위터, 블로그, 커뮤니티, 인스타그램, 뉴스를 통해 올라온 ‘갑질’ 관련 콘텐츠 10만3835건을 소셜메트릭스로 분석한 결과 정치·기업·연예·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갑질 논란'이 발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기내식 대란'과 '박삼구회장 기쁨조' 등 ‘아시아나 항공’ 관련 이슈가 7월 중순까지 꾸준히 높은 호응을 얻으며 7월 한달간 버즈량 증가를 이끌었다. 

그래픽 디자인= 조현준

◇ 권력으로 국정원 취업한 국회의원 아들 채용 갑질 논란

7월 '갑질' 버즈량은 총 10만3835건이었다. 트위터는 9만2936건으로 전체 버즈량의 약 89%를 차지했다. 이어 뉴스가 3252건, 커뮤니티 2889건, 블로그 2461건, 인스타그램 2297건으로 각각 조사됐다. 

7월 한달 간 총 5번 주목할만한 변동 추이는 보였다. 먼저 11일은 8781건으로 가장 높은 버즈량을 기록했다. 이날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들 채용 문제를 놓고 국정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날이다. 

11일 한겨례신문에 따르면 김 의원은 아들이 2014년 국정원에 지원했다가 신원조사에서 부당하게 탈락됐다며 '채용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내용을 인사기록에 남겨달라'고 요구했다. 이후 김의원의 아들은 2016년 6월 공채에서는 필기시험에서 탈락했으나, 그해 10월 경력직 공채에 합격했다.

김병기 의원 갑질 논란과 관련해 트위터에서는 옹호성 내용이, 기사 댓글에서는 비판성 내용이 다수 발생했다.

트위터에 한 누리꾼은 "김병기 의원 아들이 시험도 아니고 ‘최종 신원조회’에서 떨어진 게 '연좌제'가 적용된 것 아니냐고 질의한 것을 '갑질'로 포장했다"며 "김병기 의원이 문 대통령 측근이라는 걸 생각하면 국정원이 손을 썼을거란 의혹을 제기할 만한 사안이라 생각된다"라고 전했다.

다음으로 21일은 7370건의 버즈량을 나타냈다. 이 날은 누리꾼이 서비스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글을 올렸다. 내용을 살펴보면 "친했던 사람이라도 식당종업원, 택배기사, 콜센터직원 등에 무례하고 싸가지없게 대하는 모습을 보면 호감도가 떨어진다"라며 "단지 자신이 고객이라는 이유만으로 막말짜증에 갑질에 싸가지 부리는거 보면 천하다는 생각이 든다" 라는 글이 1만5920건의 리트윗을 받으며 버즈량을 높였다.

5728건의 버즈량을 나타낸 16일이다. 이날은 방탄소년단의 팬들이 소속사 갑질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의 트위터가 버즈량을 높였다. 방탄소년단 팬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은 "엄연히 돈을 지불하고 콘서트를 온 팬이 갑인데 플랫폼-소속사-화랑단 쓰리콤보로 고객인 팬들에게 갑질을 한다. 매번 돈 내고 하대 받아서 너무 이상함"이라며 불만을 토로한 내용이 1085건 리트윗됐다. 

앞서 11일 방탄소년단 소속사는 콘서트를 앞두고 방탄소년단 관련 상품을 독점 판매하는 '빅히트샵'에서 서버 다운되는 사태로 질타를 받은 바 있다. 

다음은 7월 한달 꾸준히 갑질 논란을 이어온 아시아나 항공의 갑질논란에 대한 내용이다. 13일은 4678건으로 아시아나 여승무원을 비하하는 내용을 비판하며 2238건 리트윗 얻었다. 7일은 아시아나 항공 직원들이 "속옷에 기수를 새겨 회장에 선물했다"라는 내용의 기사가 보도되면서 3561건의 버즈량을 나타났다. 

◇ 7월 주요 '갑질' 보도 뉴스… 맘카페 댓글 1만개, 공감 2만개 넘어

아래는 7월 갑질 논란으로 인기를 얻은 뉴스의 제목들이다.

1. "맘카페 갑질 더 못참아" 반격 나선 상인들. 한국일보 (댓글 1만91건)
2. [단독] “회장님 뵙는 날…밤잠을 설쳤죠" 아시아나 ‘갑질’ 영상. KBS (댓글 6141건)
3. "자발적 공연이었다고?"…아시아나 직원들 분노 폭발. KBS (댓글 4459건)
4. “내 아들 국정원 채용 탈락 이유 대라” 김병기 의원 ‘권한남용’ 의혹. 한겨례 (댓글 3991건)
5. '촛불'로 번진 아시아나 기내식 대란…항공업계 자정 계기 되나. 연합뉴스 (댓글 2356건)

한국일보가 보도한 맘카페 관련 기사는 맘카페 일부 운영진의 '갑질'에 대한 내용이다. 무료음식 제공을 요구하고, 왜곡된 정보를 올리겠다는 협박을 하는 맘카페의 실체를 다룬 기사다. 

맘카페 관련 기사가 상위 랭크되면서 1만여 건의 댓글이 달렸다. 그 중 "맘충 카페 특징1. 유통기한 지난거 남편 먹임 2. 혼수비용 대부분 남자가 더 많이 해옴 3. 동네 쳐먹는 음식점 공유는 많이 함. -> 밥 안하고 애끌고 가서 밥 사먹음 4. 주52시간 근무 단축으로 남편 집에 일찍퇴근해서 저녁 차려주는거 짜증난다는 불평글" 라는 댓글에 달린 공감은 2만3000건을 넘었다.

상위 랭크된 뉴스 기사중 3건은 아시아나 항공 갑질 관련 내용이 올랐다. 

◇ 7월 갑질 연관어 '아시아나'와 '김병기' 도배

7월 연관어에는 '아시아나 항공' 연관어와 '김병기 의원' 연관어가 차지했다.

그래픽 디자인= 조현준

7월 갑질 연관어 순위는 1위 '재벌', 2위 '아시아나', 3위 '김병기', 4위 '아들', 5위 '의원', 6위 '대기업', 7위 '국정원', 8위 '박삼구', 9위 '임금', 10위 '한겨례' 순이다. 20위까지 확대하면 11위 '노동자', 12위 '직원', 13위  '팬', 14위 '여성', 15위 '기쁨조', 16위 '룸싸롱', 17위 '회장', 18위 '채용', 19위 '대한항공', 20위 '공무원' 등이다.

아시아나 항공과 관련해 '재벌', '아시아나’, ‘박삼구’, ‘직원’, ‘여성’, ‘기쁨조’, '회장', '대한항공' 등 9개의 연관어가 랭크됐고, 김병기 의원과 관련해 ‘김병기’, ‘아들’, ‘의원’, ‘국정원’, '채용' 등 6개의 연관어가 언급됐다.

아시아나 항공관련 이슈는 기내식 납품관련 논란보다 KBS를 통해 폭로된 여성 직원들에 대한 갑질 논란이 더 높은 버즈량을 나타냈다. 

지난 21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영 이후 ‘낙지’, ‘분당’, ‘분당경찰서’ 등 이재명 지사 논란과 관련된 연관어가 새롭게 등장했다.

◇ 부정 감성 키워드가 68%로 감성어키워드 압도 

 

그래픽 디자인= 조현준

7월 한 달간 감성 키워드는 부정감성 5만8739건, 긍정감성 1만1885건, 중립은 1만4454건으로 집계됐다. '감성 키워드'란 갑질에 대한 사람들의 좋고 싫음의 정도를 수치화한 것을 말한다. 

긍정감성어로는 '잘하다', '좋아하다', '사랑다' 등이 올랐다. 부정감성어는 '욕하다', '의혹', '논란', '한걸레', '횡포' 등으로 나타났다. 

긍정감성어 1위 '잘하다'는 방탄소년단 관련 상품을 독점 판매하는 빅히트에대해 비판하는 내용의 글이 474명이 리트윗 하면서 랭크됐다. ‘좋다’, ‘사랑하다’ 등도 맥락상 긍정적으로 사용되지 않았다. 

부정 감성어 4위 '한걸레’는 한겨레 신문을 비하하는 단어로 김병기 의원 논란을 최초 보도한 것에 대해 김병기의원을 옹호하는 측에서 부정적 버즈를 쏟아내며 버즈량이 급증했다. 

 

데이터 분석 정학용 연구원/분석보고서 문의(xiu0430@gmail.com)

김보라 기자  bora11@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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