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유 4억원 추가 배정... 농가 시설 경영비 부담 덜어
약제·영양제 지원, 양수기 등 관수장비 3000대 무상 대여
약제·영양제 지원, 양수기 등 관수장비 3000대 무상 대여
농협중앙회가 폭염으로 피해를 당한 농가에 복구 지원 자금을 지원한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3일 전남 나주를 방문해 피해 현황을 점검한 뒤, 폭염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무이자 자금 5000억원을 긴급 편성·지원한다는 내용의 '범농협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면세유 4억원을 추가 배정해 농가의 시설 경영비 부담도 덜어주기로 했다. 피해 작물의 생육이 회복할 수 있도록 25억원 규모의 약제·영양제를 지원하고, 양수기 등 관수장비 3000대를 무상으로 빌려준다. 농협 임직원은 폭염으로 피해를 본 농가에 성금 4억원을 전달했다.
재해보험 가입 농가에 대한 신속한 손해평가를 거쳐 보험금을 지급하고, 피해 농가에 금리 우대와 같은 금융도 지원한다. 정부와 함께 폭염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예방 활동도 펼친다. '농업인 행복콜센터(1522-5000)'를 이달 말까지 연장 운영(평일 저녁 9시, 휴일 오후 6시)해 전국 돌봄대상자 3만6000여명의 안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농협 임직원이 폭염 취약농가를 방문해 생수와 냉풍기도 나눠주기로 했다.
김병원 회장은 "농협은 무이자자금과 임직원의 자발적 성금을 재원으로 피해복구와 취약농가 지원, 농산물 수급 안정화를 위해 실질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했다"며 "정부와 적극 협력해 피해복구 지원에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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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라 기자
bsrgod78@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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