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51%… 3개월만에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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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51%… 3개월만에 하락세
  • 배소라 기자
  • 승인 2018.08.0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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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말 대비 0.11%포인트 하락
연체채권 정리 규모, 신규 연체 발생액 웃돌아

지난 6월 국내은행 연체율이 3개월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6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말 대비 0.1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3월 0.42%→ 4월 0.59% →5월 0.62%로 잇따라 상승한 이후 3개월만에 하락한 수치다. 연체율 감소원인은 6월중 연체채권 2조9000억원을 기록해 신규 연체 발생액(1조1000억원)을 웃돌아 연체채권 잔액(7조9000억원)이 1조8000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차주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중소기업 대출 연체채권 정리에 힘입어 전월말 0.91% 대비 0.18%포인트 하락한 0.73%를 기록했다. 대기업대출은 전월 말(1.81%)보다 0.18%p 줄었고, 중소기업대출은 0.21%p 하락한 0.48%로 집계됐다. 지난 4월 성동조선해양 회생절차 개시 신청으로 전월대비 연체율이 1.31%포인트나 올랐던 대기업의 연체율은 전월 1.81%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1.78%를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말 0.69% 대비 0.21%포인트 하락한 0.48%였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5%로 이전달(0.28%)보다 0.03%p 내려갔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월 말(0.19%)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신용대출 연체율은 0.40%로 한 달 새 0.09%p 하락했다. 금감원은 "6월중 국내은행의 연체율은 반기말 연체채권 정리효과 영향으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면서 "다만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른 연체 증가에 대비해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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