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 스캔·화상 상담... 국민은행, '스마트 텔러 머신' 시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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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스캔·화상 상담... 국민은행, '스마트 텔러 머신' 시연회
  • 배소라 기자
  • 승인 2018.08.02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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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점포 수준 업무처리 능력 갖춘 STM
지난 6월부터 강남역 등에서 시범 운영
디지털 금융 수요 많은 곳에 30여대 설치
1일 '스마트 텔러 머신(STM)' 시연회에 참석한 허인 행장(사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국민은행이 더 똑똑해진 자동화기기(ATM)를 선보였다. KB국민은행은 1일 무인점포 수준의 업무 처리 능력을 갖춘 'STM(스마트 텔러 머신)' 시연회를 개최하고 운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STM은 기존 금융자동화기기를 업그레이드한 지능형 자동화기기이다. STM은 신분증 스캔, 손바닥 정맥 바이오인증, 화상상담 등을 통해 은행 창구에서나 가능한 업무를 고객이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체크카드 신규 발급 및 재발급 ▲보안카드 및 OTP발급 ▲통장 재발급 및 비밀번호 변경 ▲자동화기기(CD·ATM) 통장 출금 등록 등 기존에는 영업점 창구에서 가능했던 업무와 더불어 입출금·계좌송금 등 기본적인 ATM 업무와 개인정보 변경도 STM으로 처리할 수 있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 6월부터 강남역, 가산디지털종합금융센터 등 일부 영업점에 STM을 시범 운영했다. 오는 8월 말까지 전국 영업점 중 디지털 금융 수요가 많은 곳을 선정해 총 30여대를 추가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 연말까지 STM 이용고객은 ▲통장재발급 수수료(3000원) ▲카드형 OTP 발급 수수료(1만원)를 전액 면제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STM의 운영 확대를 통해 고객들에게 영업점 운영시간에 구애 받지 않으면서 더욱 빠르고 편리한 고객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STM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고객중심의 금융환경 조성에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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