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복의 소주 한잔] 편한 메뉴, 비범한 퓨전... '퍼스트플로어' 호텔 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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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의 소주 한잔] 편한 메뉴, 비범한 퓨전... '퍼스트플로어' 호텔 런치
  • 이성복 기자
  • 승인 2018.07.3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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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색다른 점심을 원한다면

[프레이저플레이스 남대문 맛집, 퍼스트플로어] 남대문 북창동 구역에 오래되고 허름한 맛집은 곧잘 보이지만 정작 손님 모시고 깔끔하게 식사할 장소는 많지 않다. 그렇다고 일단 방을 잡으면 평범한 메뉴의 3만원짜리 점심을 각오해야 한다. 색다른 메뉴로 우아하게 점심 식사를 할 식당으로 4성급 호텔들을 '강추'한다. 

가지볶음 리조또, 전복 흑임자 리조또, 삼계 리조또... 리조또도 가지가지다.  참소라 돌솥 알밥, 명란 아보카도 비빔밥, 꼬막 봄나물 새싹 비빔밥, 냉이튀김 샐러드...  밥도 가지가지다. 스테이크, 파스타, 피자와 중식 메뉴도 있다. 

프레이저플레이스 남대문 1층 레스토랑 '퍼스트플로어'의 주방장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진다. 평범한 양식, 한식,중식,일식 요리를 계절 식재료를 활용해 퓨전요리로 변신시키는 재주가 탁월하다. 이름만 들어도 식재료의 조화를 짐작할 수 있어 메뉴 선택에 어려움이 없다.  메뉴판에서 무엇이든 내키는대로 시켜도 짐작할 만한 그럴싸한 맛이 난다. 평범한 메뉴를 개성있는 퓨전 요리로 편안하게 내는 재주가 일품이다. 가격대도 2만원 안팎. 이틀전엔 예약해야 자리가 난다. 저녁땐 3코스 와인 무제한 상품이 있는데 가 본적은 없다. 

프레이저플레이스 남대문의 꼭대기층 와인바는 대한민국에서 숭례문이 가장 잘 보이는 멋진 뷰로 정평이 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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