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교육비, 2학기부터 신용카드로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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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교육비, 2학기부터 신용카드로 낼 수 있다
  • 한선형 기자
  • 승인 2018.07.2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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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학교는 내년부터... 광주·경북지역은 2학기부터 초·중·고 모두 카드 납부
BC·KB국민·NH농협·신한카드 자동납부 가능
고액 교육비 할부결제 가능... 일시 납부 부담 줄어

2학기부터 전국 고등학교 교육비를 신용카드로 낼 수 있게 된다. 초·중학교는 내년부터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다. 교육부는 올해 2학기부터 전국 고교에서 교육비를 신용카드로 자동납부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내년에는 초·중학교로 확대된다. 광주와 경북지역은 오는 2학기부터 초·중·고 모두에서 교육비 카드납부가 가능하다. 교육비 카드 자동납부가 가능한 카드사는 ▲BC카드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신한카드 4개사다. 다만 학교마다 결제 가능한 카드사와 적용시기가 다를 수 있다.

그동안 급식비, 현장체험활동비 등 교육비를 납부하려면 현금으로 계좌이체(스쿨뱅킹)를 하거나 학교에 직접 납부해야 했다. 할부결제도 가능해 수업료 등 고액 교육비를 일시에 납부해야 하는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비 신용카드 납부는 2016년 12월 시범 도입된 바 있다. 하지만 카드수수료율 이견으로 1년 만에 중단됐다. 교육부는 수수료 0%를 원했지만 금융위원회가 교육비는 카드수수료율 차감대상이 아니라며 반대했기 때문이다.

교육부와 카드사가 협의해 학교가 내는 수수료율을 월정액 방식으로 최종 확정했다. 학생 수에 따라 초·중학교는 월 2000원(100명 이하)에서 4만원(801명 이상) 고등학교는 월 4000원(100명 이하)에서 8만원(801명 이상)의 수수료를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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