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보다 저렴한 GU, 오는 9월 롯데월드몰에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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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보다 저렴한 GU, 오는 9월 롯데월드몰에 입점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8.07.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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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지유) 한국 런칭 기자 간담회 개최
초저가 브랜드... 일본에서는 990엔 청바지로 유명
유노키 오사무 대표이사 "한국 진출은 오랜 검토와 꿈"
유노키 오사무 대표이사가 새롭게 런칭한 GU브랜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은 패션 감도가 매우 높은 선진 시장이다. GU(지유)는 유니클로와 경쟁하지 않고 시너지 효과를 발휘 할 것이다."

패션 브랜드 GU(지유)가 19일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한국 런칭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한국 진출과 관련된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GU(지유)는 유니클로 모기업인 패스트 리테일링이 지난 2006년 런칭했다. 지난해 8월 기준으로 1천991억엔(약 1조 9천98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2013년 해외사업을 시작한 이후 중국, 홍콩, 대만에 이어 오는 9월 14일 롯데월드몰에 첫 매장을 오픈한다.

'YOUR FREEDOM 나를 새롭게 하는 자유를' 라는 컨셉의 매장은 약 420평으로 여성, 남성, 아동용 아이템 모두를 만나 볼 수 있다. 

유노키 오사무 대표이사는 “패션 감도가 높은 한국에 GU(지유)를 오픈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며 "런던과 도쿄에 있는 R&D센터에서 연구한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상품에 반영해 차별화된 쇼핑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개점을 원하는 고객들의 요청이 이어졌고, 좋은 장소가 발견돼 개점하게 됐다"며 "고객데이터를 활용해 한국 고객들에게 최적의 정보를 제공하고, SNS의 리얼한 트렌드 정보와 리뷰 정보를 제공해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유노키 대표이사는 "GU(지유) 제품의 가격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일본처럼 유니클로보단 저렴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세금 등의 이유로 일본판매가보다는 한국판매가가 비쌀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유니클로와는 경합하지않고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겠다"며 "일본에서는 유니클로와 지유가 인접해 있는데, 한국에서도 매장을 출점 할 기회가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사코 히로후미 한국사업책임자는 "패션 감각이 뛰어난 고객들이 많은 한국에 진출하기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해왔다"며 "매장 내 색감 및 메이크업 등 패션과 관련된 전문 연수를 받은 'GU(지유) 어드바이저'를 배치해 고객에게 맞는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GU(지유)는 1호점 오픈에 앞서 내달 24~26일 홍익대학교 부근에서 '미리 만나보는 GU' 팝업스토어를 진행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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