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화재 사고 절반 '520d' 모델... 가속페달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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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화재 사고 절반 '520d' 모델... 가속페달 문제
  • 김도현 기자
  • 승인 2018.07.19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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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20d 모델 차량 9대 기술분석 자료 정부에 제출
가속페달 여러번 밟아도 속도 안올라가고 화재 발생
BMW520d. 사진=BMW

BMW 520d 일부 모델이 엔진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할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최근 일어난 BMW 엔진 사고에 대해 조사한 결과, 디젤 차종인 MBW 520d에서만 이상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8개월 동안 발생한 BMW 차량 화재 20여건 중 절반 가량이 '520d' 모델인 것으로 조사됐다. BMW 측은 해당 520d 모델 차량 9대에 대한 기술분석 자료를 정부에 제출했다. BMW가 분석한 자료 9건 중 6건에서 가속페달에 문제가 있다고 나왔다. BMW 측은 가속페달을 여러번 밟아도 속도가 떨어지면서 연기가 났고, 이후에 불이 시작되는게 대부분이었다고 분석했다.

화재 사고 피해자들은 불이 엔진룸에서부터 시작됐고 가속페달에 문제가 발생한 뒤 불이 났다고 입을 모았다. 대부분 화재 사고에서 차량이 전소해 원인 규명에 난항을 겪었으나 최근 발생한 사고에서는 차량 화재 정도가 덜해 사고 원인 분석에 진전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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