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문시장, 영업 재개 4년만에 또 불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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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문시장, 영업 재개 4년만에 또 불난리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6.11.3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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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새벽 대형 화재... 의류 침구류 상가 500곳 소실
대구서문시장 대형화재 / 연합뉴스제공

대구에서 규모가 가장 큰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이 30일 오전 2시 8분에 서문시장에서 불이 나 점포 200개 이상이 전소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상가 내 1지구와 4지구 사이 점포에서 시작된 불은 의류상가가 많이 입점한 4지구 전체로 번졌다. 대구시는 4지구 상가 839곳 가운데 500곳 이상이 소실된 것으로 파악했다.

대구시소방본부는 소방본부장이 지휘하는 비상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97대와 인력 400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하고있다. 소방당국은 주변으로 번지지 않도록 불을 끄고 있지만 의류상가가 많아서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다행히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본부는 시장 주변에 방화차단선을 설치해 시민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서문시장은 지난 2005년 12월에도 큰 불이 나는 등 크고 작은 화재가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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