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선풍기 "폭발·손끼임 조심"... 지난해 33건 사고 발생
상태바
휴대용 선풍기 "폭발·손끼임 조심"... 지난해 33건 사고 발생
  • 한선형 기자
  • 승인 2018.07.13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시간 사용시 모터 과열 불 날 수 있어" 주의 당부
올해 접수된 사고 1건... 한여름에 신고 접수 증가 예상
11번가에 판매하는 휴대용 선풍기(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11번가

휴대용 선풍기가 폭발, 과열 등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 4월까지 발생한 휴대용 선풍기 사고는 4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것으로 실제 사고는 이보다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고 추세를 보면 최근 들어 사고가 급등한 것을 알 수 있다. 휴대용 선풍기 사고가 지난해  33건으로 전년(2016년) 4건에 비해 8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접수된 사고는 1건이지만 폭염이 지속되는 한여름에 접어들면서 관련 사고 신고 접수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안전부는 휴대용 선풍기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만큼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휴대용 선풍기를 구매할 때는 ▲ KC마크(인체 무해성, 내구성, 안전성 검증) ▲ 전자파적합등록번호 ▲ 배터리 안전인증번호(과열·폭발 방지 보호회로 설계) 등 제품에 표시된 안전기준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특히 장시간 사용할 경우 모터 과열로 불이 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만석 행안부 예방안전과장은 "휴대용 선풍기가 작고 편리하지만, 자칫 안전에 소홀하기 쉬우니 안전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