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N] 6월도 갑질 여전... '이재명·셀레브' 키워드 압도 - 시장경제
상단여백
HOME 기획·특집 데이터N
[데이터N] 6월도 갑질 여전... '이재명·셀레브' 키워드 압도총 5만4,721건 집계, 전월 대비 45.3% 대폭 하락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 인터뷰 태도 논란 화제
셀레브, 스타트업 오너의 추악한 갑질 논란 이슈
순서대로 셀레브 임상훈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 나비아트센터 노소영관장

지난달에는 갑질 논란이 평소에 비해 잠잠한 편이었다. 

6월 집계된 '갑질' 키워드 버즈량은 지난 5월 대비 45.3% 대폭 하락하며,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장경제>가 6월 한 달 간 트위터, 블로그, 커뮤니티, 인스타그램, 뉴스를 통해 올라온 ‘갑질’ 관련 콘텐츠 5만4,721건을 소셜메트릭스로 분석한 결과 정치·문화·기업 등 분야에서 '갑질 논란'이 다소 발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거진 '이재명 논란'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갑질 의혹을 최초 폭로한 직원을 고소한 셀레브 전 대표에 대한 비판도 버즈량을 높였다. 대기업과 재벌가를 둘러싼 갑질 논란은 6월에도 이어졌다. 

그래픽 디자인= 조현준

◇ 스타트업 오너까지 여지 없이 '갑질 논란'

6월 '갑질' 버즈량은 총 5만4,721건이었다. 트위터는 4만8,703건으로 전체 버즈량의 약 89%를 차지했다. 이어 뉴스가 2,560건, 블로그 2,245건, 커뮤니티 756건, 인스타그램 457건으로 각각 조사됐다. 한 달 간 주목할만한 변동 추이는 보인 것은 총 4번이다.

먼저 버즈량이 가장 높은 4,454건을 기록한 날짜는 5일이었다. 페이스북에서 110여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동영상 콘텐츠 제작 업체' 대표가 갑질을 폭로한 직원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고소했다는 내용이 보도된 날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 4월 셀레브의 전(前) 직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임상훈 대표의 갑질을 폭로했다. 임 전 대표는 직원을 '개'라고 지칭하며 직원에게 막말과 욕설을 퍼부었고, 해당 여직원과 술집을 동행해 여자를 고르라고 강요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임상훈 전 대표는 SNS을 통해 대표직 사퇴를 발표했다. 하지만 곧바로 임 전 대표가 최초 폭로자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기사 뜨면 사과하는 척하다 잠잠해지면 허위사실로 고발하는 거 어디 학원에서 가르치나?"라는 글을 올렸고, 542건이 리트윗됐다.

다음으로 15일은 4,170건의 버즈량이 집계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의 갑질 논란을 향해 비난이 이어지며 생긴 버즈량이다. 특히 "지방선거 당선 인터뷰를 통해 보여준 반말과 갑질은 멍청한 행동"이라는 내용이 1,089건의 리트윗을 받으며 버즈량을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이재명 인수위를 감사하라'라는 제목으로 "도민들은 매일 스트레스다. 이재명 관련 고소·고발 건은 수년간 수십 건에 이르는데 이제는 인수위까지 갑질한다"는 내용의 글이 152회의 리트윗을 받았다.

12일 버즈량은 4,147건이었다. 당시 KT의 웹툰 플랫폼 케이툰이 경영난으로 일방적으로 계약을 변경하고 작가 수입비를 축소한 사실이 확인됐다.

KT의 이러한 계약변경 통보에 대해 "정산법을 일방적으로 바꾸어 통보하는 건 명백한 갑질입니다. 작가와 플랫폼은 상생 관계이며 프리랜서가 노동법의 보호를 못 받는다는 점을 이용한 갑질을 그만두십시오"라는 내용의 글이 529건의 리트윗을 받았다. 대기업을 둘러싼 ‘갑질 논란’이었기 때문에 상당한 주목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며칠 간 소강 상태를 보이던 버즈량은 19일 들어 2,281건까지 상승했다. 한진그룹 일가의 갑질 사태가 많은 비난을 받은 가운데 또 다시 재벌가 갑질 논란이 보도됐기 때문이다. SK 최태원 회장의 아내(이혼 소송 중) 노소영 나비아트센터 관장을 둘러싼 문제였다. 노소영 관장이 운전기사를 향해 물건을 던지고 지속해서 폭언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재벌가 갑질 논란이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한편 그래프상에서 가장 높은 버즈량을 보였던 21일은 '갑질 피해 어머니께 효도한다'며 일부 업체 관계자가 광고성으로 리트윗을 요구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돼 분석에서 제외했다.  

◇ 6월 주요 '갑질' 보도 뉴스

아래는 6월 갑질 논란으로 인기를 얻은 뉴스의 제목들이다.

1. 강연재 “민주당, 번지수 잘못 찾고 나댄다”. 중앙일보 (댓글 1만1243건)
2. '한진家갑질' 이명희 구속영장 기각…"혐의 다툼 여지". 머니투데이 (댓글 8532건)
3.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한진家이명희, 구속영장 또 기각. 머니투데이 (댓글 6688건)
4. 이재명-김부선 스캔들 새 국면…. 공지영 양심고백 ‘일파만파’. 서울경제 (댓글 4502건)
5. "왜 문 두드려!" 폭언에 물품 설치 강요… 박스 보면 한숨만. 파이낸셜뉴스 (댓글 2857건)

한진 일가의 구속 영장과 관련한 기사가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1만5,000여 건의 댓글이 달렸다. "국회의원 딱 한 대 때린 인간은 칼같이 구속 폭행 혐의 7개인 재벌 총수 부인은 기각ㅋㅋㅋ" 라는 댓글에 달린 공감은 1만7,000 건을 넘어섰다.

그래픽 디자인= 조현준

◇ 6월 갑질 아이콘은 '이재명'

6월 연관어에는 '이재명', '셀레브', '케이툰'과 관련된 키워드들이 상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제주대학교 교수의 갑질을 고발하는 내용을 둘러싼 연관어가 눈에 띄었다. 6위에는 '교수', 13위에는 '제주대'가 올랐다.

6월 갑질 연관어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이재명', 2위 '기사', 3위 '작가', 4위 '사건', 5위 '재벌', 6위 '교수', 7위 '대표', 8위 '대한항공', 9위 '관심', 10위 '국민' 등이다.

지난 5월 10위에 랭크됐던 ‘대한항공’이 6월에는 8위로 올랐지만, 한진 총수 일가에 직접적인 버즈가 아닌 '이재명', '노소영'에 대한 부정적인 버즈 속에서 비유 및 비교로 쓰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미 누리꾼들 사이에서 대한항공은 '갑질'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듯 했다.

연관어 6위 ‘교수'는 한밤중에 과제발표를 하라며 유흥주점으로 불렀다는 제주대 교수의 갑질을 폭로한 트위터 글이 확산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그래픽 디자인= 조현준

◇ 감성 키워드 부정 2만 8천 건 이상, 긍정 8천 건

6월 한 달간 감성 키워드는 부정감성 2만8,364건, 긍정감성 8,187건, 중립은 5,146건으로 집계됐다. '감성 키워드'란 갑질에 대한 사람들의 좋고 싫음의 정도를 수치화한 것을 말한다. 부정감성어는 '논란', '분노하다', '일방적', '혐의', '폭행' 등으로 나타났다. 긍정감성어로는 '관심 가지다', '믿다', '괜찮다' 등이 올랐다.

긍정감성어 1위 '관심 가지다'는 제주대학교 교수의 갑질 및 성추행 사건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트위터 글을 1,954명이 리트윗하면서 상위에 랭크됐다.

부정감성어 2위 ‘분노하다’는 "이재명 도지사는 사람들이 분노하는 포인트를 모른다. 반말하는 거랑 갑질에 사람들은 분노한다. 당선 첫날 이 두 가지를 다 보여줬다"는 내용의 트위터 글을 2,211명이 리트윗하며 버즈량을 높였다.


데이터 분석 정학용 연구원/분석보고서 문의(xiu0430@gmail.com)

김보라 기자  bora11@meconomynews.com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meconomynews.com
<저작권자 © 시장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보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관련기사 icon[데이터N] 그리스 전철 밟을까? ‘주52시간’… 누리꾼 찬반논쟁 ‘팽팽’ icon[데이터N] 'NH' 붙인지 11년... 아직도 사람들은 그냥 "농협" icon[데이터N] '워너원' 덕 톡톡... 보름만에 뒤집힌 신한은행 평판 icon[데이터N] 여전한 중고차 낚시... '덜덜이·미끼광고' 매매 몸살 icon[데이터N] 한풀 꺾인 한진갑질... '음악중심' 5월 갑질 새이슈로 icon[데이터N] 채용비리 삼킨 BTS 마케팅... 국민은행 '신의 한수' icon[데이터N] 딱딱한 기업은행 이미지, 지디카드로 '무장해제' icon[데이터N] 조현민·조양호... 한진 일가로 도배된 4월 갑질 icon[데이터N] 실습생 자살에 'LG=헬지' 뭇매... 버즈량 '폭증' icon[데이터N] "中엔 찍소리도 못하고..." 화병 부르는 먼지대책 icon[데이터N] '악플' 보다 무서운 '무플'... 주목 못받는 가천대 icon[데이터N] 잘나가던 스타벅스, '日식민지 옹호' 망언에 휘청 icon[데이터N] 3월 갑질 여전히 남양... '착한기업' 회자된 성심당 icon[데이터N] 흔들리는 중앙대... '명문' 이미지가 안보인다 icon[데이터N] 냉탕·온탕 오가는 '농심' 넷심, 라면왕국 위상 변화? icon[데이터N] 남양유업 '갑질' 뇌리에 콱... 악평에도 속수무책 icon[데이터N] 최저임금에 울고, 전안법에 또 울고… 서러운 소상공인 icon[데이터N] '김상조 vs 삼성' 대결구도로 변질된 경제민주화 icon[데이터N] icon[데이터N] 빙수 패러다임 바꾼 '설빙'… 호응없는 '리얼통통수박' icon[데이터N] 룸싸롱 같은 아파트?... 디자인 언급 1위 '푸르지오'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