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의 하반기 수출 전망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IBK경제연구소는 3일 수출 중소기업 540곳을 대상으로 하반기 수출 전망을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들의 수출실적 증가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반기 수출 전망에 대한 설문에 85.6%의 기업이 상반기보다 증가(29.2%)하거나 상반기 수준을 유지(56.4%)할 것으로 답변했다. 하반기 수출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 중 57.7%가 수출증가율이 10% 이상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수출증가 요인으로는 ▲신규수요처 발굴(27.2%) ▲원/달러환율 상승(17.6%) 등을 꼽았다. 하반기 수출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는 환율 변동성 심화(33.2%)를 가장 많이 꼽았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21.0%)와 중국 경기 둔화(14.9%), 보호무역주의 심화(10.7%)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응답기업 중 30.2%가 최근 남북관계 변화가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수출에 대해서는 26.2%가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고, 46.0%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