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인터넷뱅킹 75만회 해킹시도… "금전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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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인터넷뱅킹 75만회 해킹시도… "금전피해 없어"
  • 오창균 기자
  • 승인 2018.06.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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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IP, 인터넷뱅킹에 75만회 부정접속 시도 확인
해당 IP 차단한 후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 의뢰

우리은행은 동일 인터넷 프로토콜(IP)이 인터넷뱅킹에 75만회 부정 접속한 시도를 확인, 해당 IP를 차단한 후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 23∼27일까지 동일한 IP로 75만여회에 걸쳐 인터넷뱅킹 접속 시도가 있었고, 이 중 ID와 패스워드를 뚫고 5만6,000회가량 로그인이 됐다.

우리은행은 이러한 시도가 금전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고 밝혔다. 접속에 성공하더라도 출금을 실행하려면 OTP(일회용 비밀번호), ARS 인증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해당 IP를 즉각 차단하고 금융보안원에 해당 사실을 알려 관계기관에 전파하도록 하고, 피해사례 확대를 예방하고자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이번 접속시도는 금융회사 인터넷뱅킹의 아이디, 비밀번호를 다른 사이트와 동일하게 사용하는 경우를 악용한 사례로 보인다고 우리은행 측은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접속시도가 일어난 고객들에게 문자메시지(SMS)로 비밀번호 변경 등을 요청하면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다른 사이트와 동일하게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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