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장관 홍종학) 민간이 주도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를 12개 신설해 전국으로 확대한다.

중기부는 28일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전국 17개 지역으로 확대하고 성공창업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청년창업자 550명을 다음달 1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혁신적인 청년CEO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인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교육부터 시제품제작, 해외진출, 투자 등 사업화 전단계에 걸쳐 집중 지원한다. 사업비 지원은 최대 1억원이다.

중기부는 기존에 운영되고 있던 △경기 안산 △광주 △충남 천안 △경북 경산 △경남 창원 등 5곳외에 하반기에 △서울 △인천 △부산 △대구 △대전·세종 △울산 △경기북부 △강원 △충북 △전북 △전남 △제주 등 12곳에 추가 신설할 방침이다.

중기부에서 하반기에 모집하는 지원대상은 만 39세 이하(기술경력자의 경우 만 49세 이하)의 예비창업자 및 창업 3년 이하 기업의 대표자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자는 K-startup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청년창업자는 1년간 총 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창업 인프라(사무공간과 제품 제작 관련 장비 등), 전문가 코칭 등 사업화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 후 5년간은 정책자금 융자, 마케팅·판로, 기술개발자금, 해외진출 지원, 투자유치 등의 후속연계 지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신규 개소하는 12개 청년창업사관학교는 민간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민간 운영기관은 창업자 양성 전문성을 바탕으로 창업교육, 제품개발 사업화 코칭 등을 전담하고 중진공은 민간의 역량이 부족한 창업공간 확보와 정책지원에 집중하게 된다.

중기부 백온기 지식서비스창업과장은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추가로 개소하면서 민간이 보유한 전문성과 혁신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청년창업자 양성체계를 개편하였다”면서, “민간과 공공기관이 협력하여 청년창업자의 꿈과 도전을 성취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