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서' 박서준, 박민영에 고백 "썸 청산 연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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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서' 박서준, 박민영에 고백 "썸 청산 연애 시작"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8.06.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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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방송 캡처

브레이크 없는 직진사랑꾼 박서준과 할 말하는 철벽 비서 박민영의 썸이 점차 무르익으며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연출 박준화, 극본 백선우 최보림, 이하 '김비서') 7화에서는 김미소(박민영)와 연인관계가 되기 위해 직진하는 이영준(박서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9년 전 영준의 비서 지원자들의 이력서를 보게 된 미소는 왜 자신이 영준의 비서가 됐는지 궁금해했고, 영준은 애틋한 표정으로 "미소였으니까"라고 답했다. 

영준은 예전부터 자신을 알고 있었냐는 미소의 물음에 스펙이 가장 낮아 채용했다고 거짓 이유를 댔다. 9년전 미소가 영준을 처음 만났다고 기억하는 회식자리에서 영준은 미소를 아는 듯 했고, 이후 미소가 비서지원을 하도록 한 것 역시 영준이었음이 드러났다.

미소에게 "나는 김비서를 좋아하고 김비서는 나 좋아하고 우리 지금 썸 타는 사이 맞잖아?"라고 말하는 영준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심쿵했다. 미소도 썸 타는 사이임을 인정했지만, 연애하자는 영준의 고백에는 활짝 웃으며 단호하게 거절의사를 전했다.
 
미소의 대찬 거절에도 브레이크 없는 직진 사랑꾼 영준은 포기하지 않았다. 영준은 미소를 따라 부속실 워크샵에 참석했고, 호시탐탐 미소에게 자신을 각인시킬 방법을 고민해 웃음을 터지게 했다. 

영준은 미소에게 "우리들의 썸 청산 연애 시작이야. 두고 봐 이번 워크샵 끝났을 때 김비서와 난 연인이 돼 있을 테니까"라고 자신감을 보이며 선전포고했다.

영준과 미소는 산에서 갑작스런 폭우를 만나게 되고, 영준은 재킷으로 우산을 만들며 이제껏 보여준 적 없는 폭풍 매너를 발휘했다. 원두막에서 거미를 보고 패닉에 빠진 미소. 이에 영준은 거미를 치워주고 초콜릿을 미소의 손에 쥐어주며 그를 다독였다. 

자신 외에 누군가를 위하는 영준의 변화가 설렘을 자극함과 동시에 미소가 자신을 달래는 영준의 모습에서 과거 함께 유괴됐던 ‘오빠’를 떠올려 관심을 모았다. 미소는 왜 거미공포증이 생겼는지 밝혔고, 영준은 묻어 둔 아픈 기억을 굳이 파헤쳐서 찾아내 미소가 오히려 상처받을까 걱정했다는 속내를 전했다.

이에 미소는 담담하게 자신이 왜 과거 함께 유괴됐던 오빠를 찾고 싶어하는지 털어놨다. 늘 자신보다는 타인을 위해 살아왔던 미소에게 유괴현장에 함께 있던 오빠가 자신을 챙겨주던 것이 첫 배려였던 것. 

미소의 말에 영준은 울컥하는 감정을 꾹 누르고 애써 숨겼다. 그는 "하고 싶은 대로 다해 내가 다 감당하지 김비서의 모든 거 감당할 자신 있어 나"라고 말해 미소를 감동시켰다.
 
영준과 미소의 '썸 청산' 과정과 함께 미소와 이성연(이태환)의 '기억 찾기'가 담겨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미소의 어린 시절 일기장까지 봤지만 성연은 기억을 찾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영준은 유괴사건 이야기를 하는 미소를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봐 유괴사건의 진실이 무엇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비서가 왜 그럴까' 7화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3%, 최고 8.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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