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소득주도성장이 '일자리 감소·실업율 확대'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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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소득주도성장이 '일자리 감소·실업율 확대' 불러"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8.06.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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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에 대한 근본적 검토 필요해

일자리창출과 이를 위한 추경예산을 강조했던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은 결국 일자리를 감소시켰고 실업율만 확대시켰을 뿐이라는 주장에 제기됐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는 26일 오후 서울 시흥유통상가에서 가진 소상공인연합회와의 간담회에서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 조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민주평화당은 여당과 생각이 다르고 소상공인들의 생각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며 "민주평화당의 의석수가 적어 소상공인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스런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대표는 이어 “시간이 조금 경과하면 곳곳에서 경고음이 들리고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게 될 것인데 그 고통인 서민과 소상공인들이 짊어지게 된다" 며 "그럴수록 민주평화당이 소상공인과 서민들의 곁에 있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날 간담회는 민주평화당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중소기업과 유통상가를 방문하는 ‘경청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사)산업용재협회 최영돈 비대위원은 “카드사들이 재벌들에게는 1%이하의 카드수수료를 받으면서 소상공인들에게는 2.4%의 수수료를 받는 등 재벌들에게 특혜를 퍼주고 있다”고 비판하며 “카드사의 횡포와 대기업에 빌붙어 재벌퍼주기를 하는 카드사에 대한 제재를 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사)한국인테리어경영자협회 사상철 회장은 “한샘과 같은 대기업이 홈쇼핑 광고를 통해 수주한 인테리어 공사를 시행하면서 바닥이나 도배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끼워팔기 하는 등 거대자본과 조직력을 앞세워 골목상권을 침해해 많은 소상공인들이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말하며 “각종 인테리어 공사의 대기업 홈쇼핑 및 인터넷 판매 진출 제한을 통해 인테리어 업계의 생존권을 확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회장을 비롯해, 한국제과기능장협회 박상규 회장, 한국소프트웨어판매업협동조합 김대준 이사장, 롯데피해자모임피해대책협의회 윤형철 대표, (사)산업용재협회 회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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