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활짝 웃어라, 고객 주머니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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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활짝 웃어라, 고객 주머니가 열린다"
  • 황태옥 칼럼
  • 승인 2020.11.11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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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칼럼] 황태옥 웃음연구소장의 '손님맞이 비법'
ⓒ황태옥 웃음연구소

전통시장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상인 주부들은 여전히 상인들의 무표정한 표정과 퉁명스런 말투에 불편함을 호소한다.

상인들도 마찬가지다. 값을 깎자는 에누리 흥정에 실랑이를 벌이다 보면 몸도 마음도 파김치가 되기 일쑤다.

전통시장이 소비자와 함께 호흡하는 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결론은 간단하다. 

웃는 얼굴로 손님을 맞이하고, 내가 아닌 손님 편에 서서 생각하면 된다. 이를 지키면 ‘돈도 벌고 기분도 좋고’ 그야말로 꿩먹고 알먹고다.

첫째, 고객을 만나자마자 반응을 보인다.

예를 들어, 어깨를 올리고 입을 벌려 눈은 아주 동그랗게 뜬다. 그리고 감탄을 한다. "오우∼ 어서 오세요, 손님!!" 이렇게 맞이하는데 그 어떤 손님이 그냥 지나치겠는가? 재래시장엔 고정 손님이 많다. 딘골 손님일수록 더 친절히 대하고, 감탄과 칭찬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둘째, 고정관념을 깨자.

내가 생각하고 있는 손님들의 편견을 버리고 무조건 손님 편에 선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의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 방법은 큰소리로 무조건 하루 세 번 박장대소 하는 것이다. 분명 생각이 바뀐다.

셋째, 소통(커뮤니케이션)을 하자.

소통을 가로막는 요인은 무엇일까? 무관심과 배려 부족이다. 손님이 들어오면 무조건 활짝 웃어보자. 웃음은 소통의 기본이다. 웃는다는 것은 '난 당신을 인정하겠습니다'라는 의미이다. '난 당신을 믿습니다'라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속상하거나 스트레스로 피곤해도 웃어버리자. 왜 우리 조상들은 '웃어서 버리자'라고 했을까?

'버리자'는 웃어서 걱정, 근심, 시기,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자는 의미이다. 세상을 향해 웃어보라. 그 웃음의 반은 내 얼굴에, 반은 고객에게 돌아간다. 계속 웃어보라고 외쳐본다. 어떤 일이 있어도 오늘부터 웃어버리자. 웃음으로 맞이해보자. 그럼 당장 새로운 일들이 팍팍 해결될 것이다.

인사 잘하는 사람은 인상이 좋다. 손님이 들어서면 무조건 웃어버리자. 그리고 감동으로 맞이하자. 항상 손님 편에서 정중히 들어보자. 이제 구리시장에선 어떤 물건도 장사가 잘 안될 것 같다. 왜냐하면 아름다운 꽃이 너무나 활짝 펴 있기 때문이다. 웃음꽃에 취해서 다른 물건이 안보일 것 같다.

《글쓴이 황태옥은?》

웃음과 유머의 다양한 스킬과 교수법을 지도하는 펀앤코리아 대표, 황태옥웃음연구소장이다. 동국대, 포항대, 선린대 평생교육원 웃음코칭 전담교수이고, 아시아나항공, posco, 서울시건축사협회 최고경영자과정 웃음코칭 전담강사이기도 하다. 기업체와 대학 등에서 인맥, 소통, 즐거운 직장 만들기, 스트레스 관리, 행복한 가정문화, 유머와 웃음을 통한 자아발견, 유머 리더십, 웃음장수 비결 등의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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