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SNS 팔로워 100만 돌파... '재미·글로벌'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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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SNS 팔로워 100만 돌파... '재미·글로벌' 잡았다
  • 배소라 기자
  • 승인 2018.06.2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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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현지 채널 SNS도 시작
고객 감사 이벤트 '백(100)만 탄 왕자들' 진행

신한은행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팔로워 수가 은행권 최초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2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신한은행의 주요 SNS 팔로워 수는 페이스북 85만6000명·인스타그램 2만4000명·카카오스토리 12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신한은행은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6개의 SNS와 네이버포스트, 유튜브, 카카오플러스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위성호 은행장 취임 이후에는 SNS 랩(Lab)을 신설했다.

신한은행 SNS 랩은 '내가 봐도 재미없는 콘텐츠는 게시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참신한 콘텐츠를 선보여 고객들의 큰 반응을 얻었다. 실제로 유명 동화를 각색해 금융 정보를 쉽게 전달한 ‘성인들을 위한 금융동화’, ‘자취방 계약에서 뒤통수 맞는 법’, ‘보이스피싱 당하는 법’ 등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상황을 반어법으로 재치있게 전달한 ‘위험한 뉴스’ 등의 콘텐츠로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고객과 실시간 소통을 통해 '신한 쏠(SOL)'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과 추가됐으면 하는 기능, 선호하는 금융상품 등을 알아보는 쏠문조사, 쏠림픽 등 SNS의 장점을 살린 다양한 기획들로 고객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었다.

신한은행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팬덤 확보를 위해 해외 현지 채널의 SNS 소통도 시작했다. 지난 4월에는 베트남 공식 페이스북을 시작해 박항서 감독, 국가대표 축구선수 쯔엉을 활용하는 등 현지 특성에 맞는 콘텐츠로 3개월만에 20만명의 팔로워가 생길 정도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신한은행은 이런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오는 9월 캄보디아 등 더 많은 글로벌 시장에서 SNS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은행권 최초 SNS 팔로워 100만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고객 감사 이벤트 '백(100)만 탄 왕자들'을 진행한다. 신한은행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참여자 본인과 친구의 릴레이 댓글을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아웃백, 멕시카나치킨, 스타벅스 쿠폰을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업이 운영하는 SNS는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고 고객들께 재미와 정보를 충실히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SNS를 통해 신한은행만의 메시지를 진솔하게 주고 받는 고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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