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해킹 원인조사 착수"... 과기부, 대응책 마련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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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해킹 원인조사 착수"... 과기부, 대응책 마련 분주
  • 한선형 기자
  • 승인 2018.06.2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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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신규 거래소 점검
사진=빗썸 홈페이지 화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가상화폐거래소인 '코인레일'과 '빗썸'에서 발생한 해킹 사건과 관련해 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업체에서 해킹 사실을 신고 받은 즉시, KISA 사고조사 인력이 현장에 긴급 출동했다.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대응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과기정통부와 KISA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21개 취급업소의 정보보안 수준을 점검한 바 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업체가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 이에 대한 지난 4월 해당 업체별로 보완조치할 것을 권고했다. 당시 코인레일과 빗썸도 권고를 받았으나, 보완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이달 말부터 21개 가상화폐 거래소를 대상으로 다시 한 번 보완조치 진행상황을 확인할 방침이다. 7월에는 추가로 확인된 신규 취급업소 전체를 대상으로 정보보안 수준을 새롭게 점검한다. 9월부터는 보안 취약점에 대한 개선조치 완료 여부도 확인한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정책관은 "블록체인(분산 저장 기술) 자체는 보안성이 높으나, 가상통화 관련 영업을 하는 가상통화 취급업소는 보안상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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