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경영국장에 전태영... 60년대생 부서장 대거 배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연임 후 처음으로 부서장 인사를 단행했다. 한국은행은 20일 올해 하반기 부서장 24명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은 본부 국장으로 처음으로 여성 부서장이 나왔다. 전태영 전 대구경북본부장이 인사경영국장에 보임됐다.
2급 직원들 중에서는 윤상규 전 조사국 국제경제부장이 지역협력실장에 발탁됐다. 총재의 정책수행 보좌업무를 담당하는 정책보좌관은 홍경식 전 통화정책국 정책 총괄팀장이 맡게 됐다. 지역본부장으로는 최낙균 목포본부장, 서신구 강원본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부서장에는 1960년대 후반 출생의 1급 직원들도 대거 배치됐다. 박양수 전 광주전남본부장이 경제통계국장으로, 김준한 전 조사국 부국장은 국제협력국장으로 보임됐다. 김현기 공보관, 민좌홍 금융결제국장 등이 자리를 옮긴다.
부서장 인사와 함께 단행된 부서내 부장 인사는 해당 부서장에 위임됐다. 한은 관계자는 "부서장이 부서내 부장, 팀장, 반장 등 모든 직책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게 했다"며 "부서 운영의 책임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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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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