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불청객 모기를 LED 빛으로 유인해 건조 살충하는 제품이 나왔다. 서울바이오시스는 독자 개발한 LED 기술을 유한양행 모기퇴치 제품 '해피홈 에어트랩'에 적용했다고 19일 밝혔다. 에어트랩은 UV LED로 모기 등을 유인한 뒤 강력한 흡입팬으로 흡입, 송풍으로 건조 살충한다. 기존 모기퇴치 제품과 달리 유해 화학성분이 없다.

발광다이오드(LED)업체인 서울바이오시스가 공급하기로 한 기술은 자외선(UV) LED를 이용해 모기 초파리 등을 유인하는 친환경 포충 기술인 '바이오레즈다'다. 자외선 양이 태양광의 1000분의 2, 형광등의 10분의 1 수준으로, 인체에 무해하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질병관리 본부 말라리아 퇴치사업단 자문위원인 이동규 고신대 교수의 성능검증 결과 바이오레즈는 모기를 유인하는 능력이 기존 모기퇴치기 대비 최대 4배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제품은 GS홈쇼핑 등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대당 5만4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