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태아 이목구비·고위험 질환 확인' 정확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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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태아 이목구비·고위험 질환 확인' 정확도 높인다
  • 한선형 기자
  • 승인 2018.06.1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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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초음파 영상처리엔진 '크리스탈라이브' 개발
크리스탈라이브 영상처리엔진이 적용된 초음파 진단기기 'WS80A'. 사진=삼성

삼성이 태아의 이목구비 뿐만 아니라 고위험 질환 여부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초음파 영상처리엔진을 개발했다.

19일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크리스탈라이브(CrystalLive™)는 초음파 영상에 음영효과를 입혀 입체감 있게 보여주는 엠비언트라이트(AmbientLight)와 빛의 노출을 자연스럽게 표현해주는 톤맵핑(ToneMapping) 기술이 태아의 눈, 코, 입 등은 물론 몸 속 장기도 더욱 선명하고 생생하게 보여준다. 태아의 선천성 심장병 같은 고위험 질환에 대한 검사 정확도를 높여 초음파의 임상적 활용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인 엔진은 기존 산부인과용 초음파 진단기기(모델명 WS80A)에 탑재돼 국내와 미국, 유럽 대형병원에 B2B(기업간거래)로 공급될 예정이다. WS80A는 태아의 얼굴 모양과 선천성 심장병 여부 등 각종 건강 상태를 비교적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는 프리미엄 의료영상기기다.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이사 사장은 "의료업계의 적극적 요구에 따라 크리스탈 라이브 엔진 적용 일정을 대폭 앞당겼다"며 "대형 병원 진입을 가속화하고 고객 중심의 의료기기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은 최근 산부인과는 물론, 영상의학과에서도 사용 가능한 의료영상기기와 기술을 늘려나가고 있다. 인체 내부를 투시 영상처럼 볼 수 있는 '크리스탈뷰', 태아의 건강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는 '5D 하트 컬러' 등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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