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세
지난해 같은 달보다 8.1% 올라
지난해 같은 달보다 8.1% 올라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5월 수입물가지수가 지난달보다 2.7% 올랐다. 1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8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87.09(2010=100·원화 기준)로 한 달 전보다 2.7% 올랐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지난 1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1% 올랐다.
수입 원재료의 경우 6.1% 뛰었고 중간재는 2.0% 상승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원유(9.9%), 천연가스(LNG·4.8%), 철광석(10.8%)의 가격이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에 속하는 나프타(11.9%), 벙커C유(9.6%), 제트유(7.8%)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수입물가 상승세는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봐야 한다. 지난달 두바이유의 가격은 배럴당 74.41달러로 전월대비 9%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출물가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농림수산품 수출물가는 1.9% 하락했으나 공산품은 1.0% 올랐다. 구체적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인 경유(8.0%), 제트유(7.1%), 휘발유(9.7%), 벙커C유(12.7%)의 수출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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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라 기자
bsrgod78@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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