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 입맛 확 살려주는 새콤달콤한 유혹 '산딸기 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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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입맛 확 살려주는 새콤달콤한 유혹 '산딸기 타르트'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8.06.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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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요리학교 출신의 셰프가 선보이는 디저트 '파티세리바이가루하루'
[소소+]는 ‘소확행’(小確幸: 바쁜 일상에서 느끼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 찾기가 화두인 트렌드를 반영한 코너입니다. 소소한 밥상이나 구경거리, 거창하지는 않지만 가슴을 울리는 스토리, 이름 없는 수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이야기 그리고 소소하지만 의미있는 뉴스와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밥보다 디저트 - 산딸기 타르트] 날씨가 더워질수록 사라지는 것은 입맛이다. 

이럴 때 상큼한 과일이 당기기 마련이다. 6~7월의 산딸기는 과육을 듬뿍 담고 있어서 '여름이 주는 선물'이라고 불린다. 크기는 작아도 맛을 보면 봄딸기보다 달콤하다.

한적한 역삼동에 위치한 파티세리바이가루하루에서는 제철 과일로 맛을 낸 오늘의 디저트를 시즌마다 다르게 즐길 수 있다.

이곳은 프랑스 요리학교 에콜 르노또르 출신의 윤은영 셰프가 운영하는 디저트 카페로 케이크, 무스, 타르트, 에클레어를 비롯해 갈레트, 사블레, 피낭시에 등의 구움과자를 당일 판매한다.

파티세리바이가루하루에서 요즘 인기 있는 디저트는 제철을 맞은 산딸기 타르트다. 타르트는 밀가루와 버터를 섞어 만든 반죽 위에 달콤한 과일과 크림이 듬뿍 올라가는 프랑스식 파이다. 

파트 슈크레를 이용한 바싹한 타르트(파이접시)에 산딸기를 그대로 얹어 재료 본래의 맛을 풍부하게 살렸다. 칼로 꾹 눌러 위에서부터 잘라보니 맨 아래에 타르트 파이, 그 위에 스펀지 케이크와 산딸기 잼을 깔았다. 

잼의 진한 맛과 산딸기의 상큼한 맛이 어우러져 많이 달지 않으며, 파스타치오를 넣어 고소함과 씹는 식감을 더했다. 잼을 그대로 머금은 촉촉한 스펀지와 이를 감싸고 있는 파이가 녹진하면서 부드러운 맛이 난다.

 '타르트'와 '산딸기' 더 알기 = 타르트를 만드는 기본인 타르트지는 밀가루와 버터, 달걀노른자가 주재료이다. 빵처럼 부풀어 오르지 않아야하므로 굽기 전에 포크나 롤러 등으로 펴놓은 반죽 위에 구멍을 낸다. 

타르트지는 크게 파트 슈크레, 파트 브리제, 파트 사블레로 나눌 수 있다. 어떤 크림과 부재료를 넣느냐, 재료를 어떻게 배합하느냐에 따라 식감과 맛이 전혀 달라진다.

파트 슈크레는 어떤 재료와도 잘 어울리는 가장 대중적인 타르트 반죽으로 밀가루, 버터, 설탕이 2 대 1 대 1 비율로 들어간다. 여기에 버터 양을 늘린 것은 파트 사브레다. 파트 브리제는 설탕을 넣지 않고 만들어서 구워내는 게 특징이다.

산딸기는 남성의 기를 강하게 하고 여성의 피부를 부드럽게 해 '젊음의 묘약'이라고 한다. 항암작용을 하는 안토시아닌과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 증강, 피로 회복에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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