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 확대... 음성군 보건소와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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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 확대... 음성군 보건소와 MOU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8.06.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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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개 마을 시범 무료사업, 올해 2개 마을 확대...국내 식품기업 첫 사례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에 참가한 충북 음성군 연호동 마을 어르신들이 풀무원재단, 보건소 직원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풀무원

풀무원이 충북 음성군 보건소와 MOU를 맺고 시니어 주민을 대상으로 식생활 개선 사업을 실시한다.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충북 음성군 보건소(김홍범 소장)와 풀무원재단이 MOU를 맺고 농촌지역 시니어 식생활개선 및 통합건강증진사업인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을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식품기업이 시니어 건강증진을 위해 지자체와 MOU를 체결하고 사회공헌사업으로 체계적인 식습관 무료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풀무원은 작년 음성군 대소면 연호동 마을에서 고령자(60세 이상) 24명을 대상으로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 추가로 대소면 수태리 마을에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풀무원은 올해 2개 마을 60명에게 6월4일부터 11월2일까지 20주에 걸쳐 무료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음성군보건소와 풀무원재단은 MOU를 통해 ▲인적∙물적 자원 적극 지원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시니어 건강식생활 실천 위한 교육자료 상호 교류 ▲건강증진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연구 ▲기타 주민건강실천을 활성화하는데 필요성이 있는 사업에 적극 협력 등 4개 항목을 실천하기로 했다.

이 사업을 위해 음성군 보건소는 건강증진 분야(건강검진, 운동관리, 금연, 절주, 치매, 구강건강 등)를 담당하고, 풀무원은 식생활 분야(식단 설계, 공동급식, 식생활교육, 개인영양상담, 건강기능식품 제공 등)를 담당하게 된다.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에 참가한 충북 음성군 수태리 마을 어르신이 기초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사진= 풀무원

풀무원측은 최근 고령화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잘못된 식습관·식생활에 따른 영양부족과 불균형, 노인비만이 증가해 시니어 식생활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돼 이 사업을 하게 됐고,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한 것은 도시에 비해 식생활관련 정보가 부족하고 상대적으로 식생활교육 상황이  열악한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육은 기존 ▲마을밥상 ▲영양상담 ▲찾아가는 식생활 교육 ▲건강생활 교육 및 운동 등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운영된다.

풀무원재단 윤민호 사무국장은 “작년 연호동 마을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결과, 참여자들 대부분 몸 건강과 식생활 개선에 상당한 효과가 있어 올해 2개 마을로 확대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건강 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촌지역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풀무원재단(이사장 이재식)은 어린이들에게 어렸을 때부터 바른 식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2010년부터 ‘어린이 바른먹거리 교육'을 펼치고 있다. ‘어린이 바른먹거리 교육’은 지난 9년간 3800회에 걸쳐 9만여 명에게 무료로 진행되었고 2020년까지 10만 명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풀무원은 ‘성인 바른먹거리 교육’을 진행하여 지난해 100회, 2000명 교육에서 올해는 150회, 3000명을 대상으로 확대하여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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