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크레비 박영신 대표 “당신만의 컬러로 성공을 만들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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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크레비 박영신 대표 “당신만의 컬러로 성공을 만들어드립니다”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6.11.2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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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A씨는 유독 최종면접에 약했다. 답답한 마음에 이미지컨설팅업체를 찾은 A씨는 면접 때 입던 검정색 정장과 빨간색 타이가 자신의 부드러운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진단을 받았다. 조언대로 다음 면접에서 파란색 계열의 타이와 진회색 정장을 입고 난 후 면접관에게 훨씬 선명한 인상을 줄 수 있었고 어려운 취업문을 통과했다.

“당신만의 컬러와 매력 있는 스타일로 성공을 만들어드립니다” 자신에게 맞는 컬러, 스타일, 이미지 등을 찾아주는 이미지‧스타일컨설팅(Image&Style Consulting)이 인기를 끌고 있다. 취업을 위해 자신을 꾸미려는 대학생 혹은 비즈니스를 위해 이미지 관리를 하는 기업의 CEO, 직장인 등 주 고객이다. 스타일컨설팅은 패션과 컬러를 통해 자신의 잠재된 매력과 가치를 겉으로 표현해 자신만의 최상의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다.

이에 요즘 대세를 따르는 이미지와 풍성한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 준다는 컨설팅 전문회사 크레비(Crevie)를 찾았다.

박영신 크레비 대표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과 컬러를 찾기 위해 조언을 구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패션을 전공하고 코디네이터 10년을 했다. 패션과 관련된 일을 하다가 ‘연예인 스타일링을 일반화하자’라는 생각이 들어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이미지컨설팅은 화술, 자세교정, 표정 및 패션 등을 조언하는 서비스로 그 대상이 단체인지 개인인지와 구체적인 컨설팅 목적에 따라 내용이 달라진다. 단순히 외모를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호감 가는 이미지를 만드는 게 궁극적인 목적이다.

“크레비는 그 동안 100여개가 넘는 각 분야의 기업체(패션업체, 금융기관, 유통업체, 관공서, 대학교 등)들을 대상으로 임직원에 대한 직무교양교육으로서의 컬러 및 스타일컨설팅 교육을 실시해왔어요.” 금융기관 경우에는 고객마케팅 차원에서의 ‘스타일 코칭 이벤트’도 실시해 오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 대표는 “국내 최초로 ‘컬러 브런치’라는 그룹컨설팅 이벤트를 한 적이 있다. 10명 정도 브런치를 먹으면서 스타일코칭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다들 편하게 생각하더라”고 했다. 특히 2012년부터는 현대자동차 전국 직영판매점의 카마스터들을 대상으로 한 스타일링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단순한 교육이나 컨설팅의 차원을 넘어서 전국에서 선발된 카마스터들에 대해 스타일 변신 및 코칭을 시도했죠. 베스트드레서 선발대회, 2013년에는 사내 패션쇼(패션왕 런웨이) 등의 행사를 마쳤습니다.” 일상생활에 매우 가깝지만 어렵게만 느껴지던 스타일링 분야를 이벤트화 시키는데 성공한 것이다. 기존의 프로젝트가 주로 스타일링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면 이번에는 ‘뷰티+스타일링+표정/제스처’를 통합한 코칭을 하고 있다고 한다.

방식은 이렇다. 크레비 주관으로 뷰티, 스타일링, 제스처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이 각각 피부관리법, 메이크업, 퍼스널 컬러진단, 패션스타일링 및 액세서리 연출법, 얼굴표정, 워킹, 바디랭귀지에 대한 코칭을 받게 된다. 마지막에 변신된 모습을 사진에 담아 변신 전후를 직접 느껴보게 된다.

크레비는 다양한 해외활동도 하고 있다. 지난 8월 중국의 대표적인 직물, 패션업체 사장들을 대상으로 서울대에서 실시한 최고위과정에서 컬러 및 스타일링 교육을 실시했다.

“반응이 좋았어요. 중국 베이징 소재 패션업체 CEO가 교육을 인상 깊게 받아 들였나 봅니다. 중국으로 와서 자사 디자이너들에게 컬러 및 스타일링에 대한 전문교육을 실시해달라는 의뢰를 받아 검토 중에 있습니다. 보통 성공하는 기업은 그들만의 차별화된 기업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임직원 및 고객들을 위한 전문적인 컬러&스타일 컨설팅 서비스는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직무 내용에 따라 맞춤형 커리큘럼을 구성해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켜보고자 합니다.”

최근 크레비는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퍼스널컬러에 대한 이해와 배색 및 코디네이션, 스타일링에 대한 강의를 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실제로 패션 매장에서 옷을 판매하는 직원도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판매원인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고객을 대한다면 매출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실무에 응용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했다.

크레비(www.crevie.co.kr)는 Creative+Vie(불어의 life)의 합성어로 변화된 이미지와 스타일로 새롭고 멋진 삶을 만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제품이 성능과 품질을 넘어 디자인으로 승부를 걸어야 하듯이 사람도 디자인 된다면 더욱더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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