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규 여성 구조 "성폭행 아닌 데이트폭력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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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규 여성 구조 "성폭행 아닌 데이트폭력 신고"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8.05.3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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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상규 SNS

개그맨 한상규(44)가 데이트 폭력 현장을 경찰에 신고해 피해여성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지난 25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한 도로에서 여성을 때리고 차에 강제로 태우려한 혐의로 42살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사건 이후 한상규는 30일 자신의 SNS에 "지난 25일 창원 공연을 위해 이동하던 중 새벽 3시경 한적한 국도변에서 택시기사가 차를 세워놓고 승객으로 보이는 여을 성폭행 하려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살려달라는 여성을 안전하게 조치시킨 뒤 신속히 경찰신고로 큰 사건이 발생되지 않게 조치했다. 경찰이 출동하는 과정의 시간에 술에 취한 택시기사는 도주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잡고 싶었으나 그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까봐 도주를 제지하지 않고 택시번호와 여성분도 충분히 안심시킨 뒤 경찰에 인계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상규는 "아무쪼록 이글을 보시는 모든분들께 조심과 주의의 당부를 드리며 산모님들은 물론 모든 여성분들을 위해 두근두근 팀은 항상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해당 사건은 성폭행이 아닌 데이트 폭력으로 확인됐다. 창원서부경찰서는 31일 "한상규가 데이트 폭행을 성폭행으로 착각하고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인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상규 형 사건에 오해가 좀 있었다. 이후의 수사 과정을 세세히 알 수 없었던 상규 형은 지금까지 택시기사에 의한 성폭행 사건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혹시나 이로 인한 제2의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한상규는 서울예술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했으며, 1995년 KBS 공채 12기 개그맨으로 데부했다. 현재 코미디 강연 강사오 공연 MC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남양유업 사회공헌팀 소속의 두근두근팀으로 산모들을 위한 자선공연을 열고 있다.

- 다음은 한상규가 여성 구조와 관련해 SNS에 올린 글 전문.

지난 25일 창원 공연을 위해 이동하던중 새벽 3시경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한적한 국도변에서 택시기사가 차를 세워놓고 승객으로 보이는 여성을 도로변에서 옷이 상의가 일부 벗겨진채로 성폭행 하려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안전요원팀이 바로 제지를 하여 다급하게 살려달라는 여성을 안전하게 조치시킨뒤 신속히 경찰신고로 큰 사건이 발생되지 않게 조치를 했으며 경찰이 출동하는 과정의 시간에 술에 취한 택시기사는 택시를 타고 도주하였으며 잡고 싶었으나 그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까봐 도주를 제지하지 않고 택시번호와 여성분도 충분히 안심시킨뒤 경찰에 인계하였습니다.

산모님들을 위한 사회공헌팀 이여서 여성을 위해야 한다는 본분은 있었지만 흉흉한 세상에 어떤 불이익이 생길지 모르는 두려움도 사실 있었습니다.

경과 확인을 한 결과 창원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로 사건이 이관되어 범인도 잡히고 여성분도 더 큰 피해가 없었다는 결론을 얻고 잘마무리 되었음에 안심되어 사건경과보고를 드립니다.

아무쪼록 이글을 보시는 모든분들께 조심과 주의의 당부를 드리며 산모님들은 물론 모든 여성분들을 위해 두근두근 팀은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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