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매 관리하는 가정의달? 5월 홈쇼핑, '다운에이징' 상품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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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매 관리하는 가정의달? 5월 홈쇼핑, '다운에이징' 상품 날개
  • 이준영 기자
  • 승인 2018.05.3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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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최근 3년 간 5분석… 올해 '뷰티·속옷·보조식품' 인기
롯데홈쇼핑 가'정의 달 선물' 특집방송 장면 캡처. 사진=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이 최근 3년간 5월(1일~22일) 판매상품(주문건수 기준)을 분석한 결과, 건강식품, 건강관리용품, 여행상품 비중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외모와 몸매 관리를 위한 기능성 상품, 일명 ‘다운에이징' 상품 수요가 높았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이 있는 5월에 홈쇼핑을 통한 가족 중심형 상품, 효도선물 구매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고품질, 합리적 가격의 단독 상품, 원활한 배송 서비스로 홈쇼핑을 통해 가정의 달을 준비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최근 3년 간 롯데홈쇼핑의 5월 매출(취급고 기준)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전년 대비 5% 이상, 지난 2016년과 비교해 20% 이상 증가했다.

매년 ‘패션’, ‘뷰티’, ‘건강식품’, ‘여행’ 등의 상품군이 인기가 높았던 반면, 올해는 이색적으로 ‘속옷’이 상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또한, ‘보정속옷’, ‘이미용기기’, ‘영양보충용 식품’, ‘다이어트 보조식품’ 등 ‘다운에이징’ 상품 구매 비중이 높았다. 동기간 홍삼, 안마의자 등 전통적인 효도 상품들이 전년 대비 20% 가량 감소한 반면, 관련 상품들은 평월 대비 60% 이상 증가, 전년과 비교해도 2배 이상 증가했다. 

평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수요가 증가한 상품군은 ‘이미용기기’와 ‘보정속옷’이다. 특히, ‘이미용기기’는 전년 대비 138% 이상 증가했다. ‘LG프라엘’, ‘앤블리 갈바닉’, ‘차홍헤어시스템’ 등 전문 관리숍에서나 이용할 수 있던 셀프 관리기기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비교적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어버이날을 기점으로 전월과 비교해 4배 이상 증가했다. 

중년여성들이 즐겨 찾는 ‘바디쉐이퍼’, ‘보정브라’ 등 ‘보정속옷’도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으며, 동기간 관련 상품 구매고객 중 다수가 선물용으로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은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슈퍼푸드와 가정의 달 독보적인 인기상품으로 꼽혔던 홍삼·인삼 등 전통건강식품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비타민, 유산균, 생식 등 영양 보충용 식품, 다이어트 보조식품 구매가 두드러졌다. 관련 상품들은 건강식품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했다. ‘관절보호대’ 등 건강보조용품도 이달 들어 1회 방송 평균 5000개 이상이 판매되며 전년 동기간 대비 400% 이상 큰 폭으로 신장했다.

그 밖에 여행·렌탈상품은 가족 중심형 상품에 대한 소비가 뚜렷했다. 해당 시즌에 가장 인기가 좋았던 ‘안마의자’ 렌탈상품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요실금 치료 의료기기인 ‘이지케이 라베르샤’, ‘매트리스’ 렌탈상품이 40% 이상 증가했다. 

여행상품은 5월 징검다리 연휴로 가족 단위 고객들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월 전체 매출의 11%를 차지했다.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지역의 주문 비중이 가장 높았다. 매주 일요일에 진행하고 있는 대표 프로그램 ‘마이리얼투어’는 이달 6일과 13일 ‘방콕-파타야’, ‘다낭-호이안’, ‘홍콩-마카오’ 등 동남아 지역의 상품을 선보여 총 1만 9000건 이상의 주문건 수를 기록했다. 

황범석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최근 3년간 5월 판매상품을 분석한 결과 동기간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홈쇼핑을 통해 가정의 달을 준비하는 고객이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며 “특히 올해는 전통적으로 인기가 있었던 효도 상품에서 젊은 중년층이 늘어나면서 외모, 몸매 관리를 위한 기능성 상품에 대한 소비가 뚜렷해지고 상품군도 다양해 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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