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신성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첫공부터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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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신성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첫공부터 성황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8.05.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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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쇼미디어그룹

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성황리에 개막했다.

2003년 프랑스에서 초연한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이하 '바람사')는 미국 작가 마가렛 미첼(1900~1949)의 장편 소설과 비비안 리, 클라크 케이블 주연의 동명영화(1939)를 원작으로 한다.

미국 남북전쟁이라는 역사의 전환점에서 스칼렛, 레트, 애슐리, 멜라니라는 네 명의 인물을 통해 강인한 생명력과 사랑을 보여준다. 원작의 감동에 프랑스 뮤지컬만의 짙은 감성이 더해져 2015년 초연과 재연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18일 개막과 동시에 첫 공연부터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무대와 압도적인 군무, 아름다운 음악으로 세계적인 명작 뮤지컬임을 입증했다. 첫날 바다와 신성우는 노련한 연기와 흡입력 있는 목소리로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매 장면마다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고 커튼콜은 전석 기립박수와 함성으로 마무리 됐다. 첫 공연 외에도 주말 동안 김보경, 루나, 김준현, 테이 등 배우들의 열연이 이어졌다.

세 번째 공연을 맞이한 '바람사'는 제작 전반의 완성도를 끌어올려 원작의 감동을 전하는 데 성공했다. 우선 LED영상을 설치해 입체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극의 생동감을 살렸다. 방대한 스토리에 대사와 노래가사, 스토리텔링 안무로 개연성을 더했다.

영화의 메인 테마곡인 '타라의 테마'부터 우아한 왈츠풍 곡들과 인물들의 감정선을 살린 서정적인 곡들은 오케스트라의 정교한 연주와 만나 관객의 몰입도를 높였다.

뮤지컬 '바람사'는 바다·김보경·루나(스칼렛 오하라 역), 신성우·김준현·테이(레트 버틀러 역), 정상윤·백형훈·기세중(애슐리 윌크스 역), 오진영·최우리(멜라니 해밀튼 역), 최현선·한유란(스칼렛 유모 역), 박유겸(노예장) 등이 출연한다.

7월 29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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