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 "중고차 보관·배송 곧 시작... 전 품목에 물류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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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 "중고차 보관·배송 곧 시작... 전 품목에 물류 도입"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8.05.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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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우리캐피탈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후 물류 사업 확대 의지 밝혀
‘내차팔기’ 오픈 100일 만에 6085대 이용… 국내 1위 회사보다 이용률 2배↑
자체 물류 시스템 통해 ‘방문 매입’ 등 진행 중… “전체로 확대 할 것”
(왼쪽)JB우리캐피탈 임정태 대표이사, 큐딜리온 중고나라 이승우 대표이사. 사진=큐딜리온

중고나라가 중고차 금융사업 확대에 이어 ‘물류’까지 사업을 확장한다. 중고나라는 18일 JB금융그룹 JB우리캐피탈과 중고차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고, 물류 부문 전략적 파트너까지 확대하겠다는 사업 의지를 이날 공개했다. 구체적인 물류사업 프로세스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그동안의 행보를 살펴보면 어느 정도 유추가 가능하다.

현재 중고나라가 JB우리캐피탈과 맺은 금융 사업은 중고나라 중고차 플랫폼에 대출 한도와 금리 조회 등 금융 서비스를 연계하는 것이다. 여기에 중고차 입찰 시스템과 광고 솔루션 개발, 고객 마케팅 공동 추진 등의 사업도 전략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JB우리캐피탈 임정태 대표는 “연간 신규 중고거래가 7000만건 이상 등록되는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맺어 기쁘다”며,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들과 협력해 핀테크 시대에 최적화된 디지털 금융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중고나라는 지난해 심층면접, 현장실사 등 5단계 심사를 통과한 딜러들이 직접 검증한다. 중고나라 ‘내차팔기’는 오픈 100일 만에 6085대가 이용했다. 이는 하루 평균 61대로 국내 1위 업체의 26대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실적이다. 여기서 중고나라의 물류 사업은 주로 보관과 수송으로 구분될 것으로 분석된다. 회원이 중고나라에서 중고차를 구매하면 거래자와 거래자의 요청에 한해 직접 자동차를 배송하고, 보관해주는 서비스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중고나라 캡처

중고나라 관계자는 “중고차 뿐 아니라 사업 전 부문에 걸쳐 물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물류 사업 프로세스는 현재 완성시키는 단계다. 완성되면 조만간 구체적으로 밝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실 중고나라는 자체 물류 시스템을 통해 ‘방문 매입’이라는 서비스를 이미 실행 중이다. 소비자가 중고품을 팔겠다고 하면 방문해 상품의 상태를 확인하고, 매입하는 방식이다. 화물차 등 자체 물류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지만 사업 전 부문이 아닌 인기 부문에 한해 사업을 진행해 왔다. 바로 이 물류 사업을 중고나라 전 사업 부문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큐딜리온 중고나라 이승우 대표는 “중고차 플랫폼에 금융을 결합시켜 소비자와 딜러 모두 이익이 되는 지속 가능한 중고차 시장을 만들겠다”며 “누구나 안심하고 편리하게 중고거래 할 수 있도록 금융과 물류 부문의 전략적 파트너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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