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27개 지점서 시장물품 공동 구매"... 상인친화 국민은행
상태바
[상생+] "27개 지점서 시장물품 공동 구매"... 상인친화 국민은행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8.05.16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인 행장, 취임 첫 공식일정 '전통시장-시화공단'
중기-소상공인 금융지원 활성화 위해 현장경영 중시
최근 일본에서는 ‘블랙기업’이 화두다. 노동착취를 일삼고 해악을 끼치는 악덕기업을 일컫는다. 한국역시 예외는 아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재벌갑질, 날로 교묘해지는 불공정 거래행위...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윤리의무를 다하는 착한기업도 존재한다. <시장경제>는 중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골목상권 성장에 이바지하는 대기업들의 노력과 지원성공사례를 분석해 시리즈로 연재한다. <편집자 주>

지난 해 11월 취임한 KB국민은행 허인 행장의 공식 첫 행보는 반월시화산업단지와 영등포시장이었다. 중소기업, 소상공인 및 서민금융 지원 활성화를 위한 현장경영에 나선 것이다.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과의 동행이었기에 더욱 눈에 띌 수 밖에 없는 행보였다. 윤회장과 허행장은 산업단지와 전통시장을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하며 기업들이 안고 있는 다양한 고민에 대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경영컨설팅과 함께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는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하고 시장상인들의 금융애로와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KB국민은행은 혁신 창업 친화적 환경 조성과 벤처 투자 확대 등 정부의 정책방향에 맞춰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실패자에 대해서도 재기를 위한 금융지원에 앞장서면서 생산적·포용적 금융의 역할을 강화하고 다양한 비금융서비스로 혁신 벤처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우선 지난 해 9월 출시한 ‘KB창업기업 우대 신용대출’은 사업개시 7년 이내의 창업 중소법인을 대상으로 담보없이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하는 신용대출 전용상품이다. 최대 2.4%의 우대금리 적용 시 최저 연 2.9% 수준의 금리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재무적 성과가 가시화되지 않은 창업기업의 성장 잠재력과 기술력만을 평가해 신용대출을 지원하는 상품으로 기술평가가 우수한 기업에 대해서는 대표이사 연대보증 생략도 가능해 중소기업 육성과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 인프라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혁신벤처기업 전용 대출상품도 눈에 띈다. 지난 1월 출시한 ‘KB혁신벤처기업 우대대출’은 벤처기업의 사업성과 기술력을 고려해 담보없이 신용으로 대출을 지원하고 있는 상품이다. 연간 3,000억씩 5년간 총 1조 5,0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며 신용등급 및 상품 우대 금리, 기술등급 우대금리, 일자리창출 우대금리 등 최대 2.8%P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및 일자리 창출 활성화’를 위해 70억원의 특별출연을 통해 7,3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한다. 지난 해 5월 기술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은 특별출연 협약보증과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 Two-Track으로 지원된다. 특별출연 협약보증은 업력 7년 이하의 기업에게 KB국민은행의 특별출연을 통해 보증비율(100% 보증서발급) 및 대출금리를 우대하고 보증료 지원협약보증은 대상업체의 업력 제한없이 KB국민은행이 보증서를 발급받을 때 납부하는 보증료의 0.2%를 3년간 지원한다.

예비 창업자를 위한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은 2016년 9월부터 ‘KB소호 창업 지원센터’에서 예비 창업자 및 창업 후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무료 창업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경기불황에 방향타가 부족해 ‘막막한’ 창업시장에 ‘든든한’ 창업컨설팅을 통해 예비창업자들을 지원한다.

‘전통시장 사랑나눔’은 KB국민은행이 2011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행사이다. 전통시장 활성화와 내수 경기 회복을 돕기 위해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KB국민은행 27개 지역영업그룹과 지역별 전통시장을 연계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5일에는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구매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에서 다양한 식료품과 생필품을 구매해서 전국에 있는 어려운 이웃 총 4,500가구를 지원했다.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루는 KB국민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왼쪽부터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서경석 기아대책 부회장.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이외에도 문화소외지역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지역사회 주민들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소통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KB국민은행 작은도서관’조성사업을 2008년부터 추진해 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하는 의미를 담아 지난 2월 개관한 ‘방림계촌 작은도서관’은 평창군 계촌복지회간의 노후공간을 리모델링해 새롭게 선보인 69번째 작은도서관이다. KB국민은행은 올해에도 추가로 7개의 작은도서관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