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1562원, 연중 최고치... 3주째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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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 1562원, 연중 최고치... 3주째 연속 상승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8.05.1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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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7원 오른 1655.2원... 전국 평균가보다 91원 높아
미국 원유·제품 재고 감소 등 영향

최근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국내 경유·등유 가격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도 3주 연속 상승했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둘째 주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7.0원 오른 1562.2원으로 조사됐다. 

4월 셋째 주 이후 3주째 오른 것은 물론 지난 2월 둘째 주 기록했던 연중 최고치(1565.6원)에 근접했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올 2월 둘째 주까지 29주 연속 오르며, 사상 최장 상승 기록을 세운 뒤 4월 셋째 주까지 하강 곡선을 그리고 다시 반등하고 있다. 

경유와 실내 등유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둘째 주 경유 가격은 5.5원 오른 1363.2원, 등유 가격은 2.9원 오른 910.9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역별로 휘발유 가격을 살펴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에선 4.7원 오른 1655.2원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 가격보다 91.0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1536.1원이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7.5원 오른 1천536.8원이었고, 경유는 8.1원이나 오른 1천336.7원에 달했다.

가장 높은 상표는 SK에너지로,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전주보다 5.8원과 6.2원 오른 1천582.3원, 1천381.2원이었다.

석유공사는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의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 원유·제품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국내 제품 가격도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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