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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가 이상함' 혹평에도 합격... 신한금융 채용비리 백태금감원 “신한금융 정치인·임원 자녀 등 22명 특혜 채용”
신한은행 12건, 신한카드 4건, 신한생명 6건 등 총 22건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채용 과정에서 임직원 및 정치인 자녀 등 22명을 특혜 채용 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은 신한은행 12명, 신한카드 4명, 신한생명 6명 등 총 22명의 특혜 채용 정황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의 임직원 자녀가 13건으로 가장 많았다.

신한은행은 2013년 채용 과정에서 서류 심사 대상자 선정, 서류 심사, 실무자 면접, 임원 면접 등 최하위 등급의 지원자도 최종합격 시켰다. 현직 임직원 자녀가 5건, 외부 추천이 7건이었다. 

외부인사의 추천을 받아 최종합격한 지원자는 신한금융지주 전 최고경영진 관련인, 지방 언론사 주주 자녀, 전 고위 관료 조카 등이 포함돼 있었다.

신한은행 임직원 자녀 지원자 역시 낮은 학점 등으로 서류 심사 대상 선정 기준에 못 미치거나 실무 면접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지만 최종 합격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채용 과정에서 4건의 특혜 채용이 있었다. 신한금융 임원의 자녀인 지원자는 1114명의 지원자 중 663위로 128명을 뽑는 순위에 들지 못했지만 최종합격했다. 또한 임원 면접 에서는 ‘태도가 좀 이상함’, ‘발표력이 어수선 함’ 이라는 지적을 받고도 최종 합격했다. 

신한생명은 2013~2015년 채용 과정에서 신한금융 임직원 자녀인 지원자의 서류 심사 점수를 임의로 올리는 수법 등으로 최종 합격했다. 전공 관련 항목에서 만점인 8점보다 높은 10점을 부여해 최종 합격시켰다. 

신한금융그룹은 나이와 성에 따라 지원자를 차별해 채용한 사실도 드러났다.신한은행은 채용 공고에는 연령에 따른 차등을 표시하지 않고 실제 신입 행원 채용 서류 심사 때 연령별로 배점을 달리 주거나 일정 나이 이상인 지원자는 서류심사 대상에서 탈락시켰다.

신한카드는 작년 신입 직원 채용 때 채용 공고문에 연령 제한이 없다고 써놓고도 33세 이상(군대 복무자)이거나 31세 이상(병역 면제자)인 지원자를 서류 심사에서 자동 탈락시켰다. 또 서류 전형 때부터 남녀 채용 비율을 7대 3으로 미리 정해놓고 이후 면접 전형 및 최종 선발 때까지 이 비율을 유지하도록 관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보라 기자  bora11@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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