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승, '킬롤로지'로 8년만의 연극 "대본에 매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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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승, '킬롤로지'로 8년만의 연극 "대본에 매료"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8.05.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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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킬롤로지' 공연 사진=연극열전

배우 이주승이 '킬롤로지(Killology)'로 8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왔다. 

연극열전7의 첫 번째 작품 '킬롤로지'는 시의성 강한 소재과 파격적인 형식으로 2017년 초연 당시 영국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서로 다른 상처를 가진 세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폭력의 원인과 그 책임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는 작품이다.

이주승은 영화 '소셜 포비아', '방황하는 칼날', '셔틀콕', '대결' 등 다수의 영화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독립영화계의 보석'으로 불린다. '더 보이스', '조작', '너를 사랑한 시간', '식샤를 합시다2', '프로듀사' 등 드라마를 통해서도 꾸준히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연극 '킬롤로지' 공연 사진=연극열전

평소 관객과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연극이 그리웠다는 그는 "연극 '킬롤로지' 대본을 읽고 흡입력 있는 텍스트에 매료됨과 동시에 방대한 양의 독백에 압도됐다"며 "부담감도 느꼈지만 배우로서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극중 이주승은 온라인 게임 'Killology'의 한 장면처럼 처참한 희생자가 돼버린 '데이비' 역을 맡았다. 그는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부모의 무관심과 또래집단의 폭력에 보호장치 없이 노출된 10대 소년의 상처와 치유를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달 26일 개막한 연극 '킬롤로지'는  7월 22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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