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버 70주년 콘서트' 성황, 객석 점유율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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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버 70주년 콘서트' 성황, 객석 점유율 90%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8.05.0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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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6일 진행된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 애나 오번(왼쪽), 라민 카림루, 마이클 리(가운데) 애나 오번, 라민 카림루(오른쪽). 사진= 블루스테이지

뮤지컬의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 70주년 기념 세계적인 갈라 콘서트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는 티켓 오픈 이후 주요 좌석 등급을 모두 매진시켰으며,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했다.

국내외 최정상의 배우들이 출연한 지난 2일 '뮤직 오브 앤드류 로이드 웨버 콘서트'에서 라민 카림루는 '러브 네버 다이즈' 중 'Til I Hear You Sing(틸 아이 히어 유 싱)'를 열창했으며,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Superstar(수퍼스타)'는 마이클 리와 듀엣으로 환상적인 무대를 펼쳤다.
 
애나 오번은 '러브 네버 다이즈'를 비롯해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선셋 블러바드', '휘슬 다운 더 윈드' 등 작품들의 곡을 아름답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들려줬다. 브래드 리틀은 국내 최초의 크리스틴 김소현과의 듀엣 무대인 '오페라의 유령'의 'The Phantom of the Opera(펜텀 오브 더 오페라)'를 통해 "역시"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1막 엔딩을 장식한 마이클 리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Gethsemane(갓세마네)'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실제 공연과 같은 전율을 느끼게 했다. 정선아는 '에비타'의 'Don’t Cry for Me Argentina(돈 크라이 포 미 아르헨티나)',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I Don’t Know How to Love Him(아이 돈 노우 하우 투 러브 힘)', 차지연은 '선셋 블러바드'의 'With one Look(위드 원 룩)'을 파워풀 한 가창력으로 소화했다.

5월 4~6일 진행된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 애나 오번과 마이클 리. 사진=블루스테이지

4~6일 열린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는 라민 카림루와 애나 오번, 마이클 리를, 정영주, 노지현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했다. '오페라의 유령' 속 세트나 의상은 사용하지 않았지만 45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각 장면에 맞춘 배경영상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마치 뮤지컬을 보는 듯한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특히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의 경우 전곡을 부르는 콘서트 형태로는 전 세계에서 최초로 시도된 공연으로 의미가 깊다. '팬텀' 라민 카림루는 관객들로부터 '갓라민'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라울 역으로 처음 무대에 선 마이클 리 역시 크리스틴 역의 애나 오번과 환상적인 호흡을 선사하며 감동을 배가시켰다. 

라민 카림루는 "공연에 함께 한 한국 배우들 모두 실력이 너무 뛰어나다. 함께 공연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밝혔다. 한국에 처음 방문한 애나 오번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한국에 처음 왔는데, 관객들이 즐겁게 관람해줘서 너무 좋았다"며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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