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가 개봉 13일 만에 900만 관객을 관객을 돌파하며 천만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3'는 8일 오전 8시 30분 기준 누적 관객수 901만888명을 기록했다.

역대 외화 흥행 2위이자 천만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의 기록을 무려 4일이나 앞당겼다. "어벤져스는 어벤져스를 넘는다"의 공식을 다시 한 번 입증했을 뿐 아니라 역대 최고 흥행작 '명량'에 이은 최고 흥행 속도 기록을 보여줬다.

더불어 예매율에서도 '데드풀2', '레슬러', '챔피언' 등을 제치고 3주 연속 압도적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이번주 박스오피스 순항을 알렸다. 특히, '신과 함께: 죄와 벌'(2017)에 이은 2018년 첫 천만 영화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기존 역대 외화 천만 영화는 '아바타'(2009),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인터스텔라'(2014), '겨울왕국'(2014)로 총 4편이었다. '어벤져스3'가 천만 관객을 돌파한다면, 3년 만에 외화 천만 영화이자 국내에서 21번째, 외화로는 5번째이다.

한편, '어벤져스3'는 10주년을 맞이한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으로,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무한 대결을 그린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조슈 브롤린, 크리스 헴스워스, 베네딕트 컴버배치, 크리스 프랫, 마크 러팔로, 톰 홀랜드,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