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간주안 5월, 가족애 작품으로 더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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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간주안 5월, 가족애 작품으로 더 즐겁다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8.05.0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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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맞아 '얼리맨'부터 '리브 어게인'까지 6편 상영
사진=각 영화 제작사 제공

다양성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관장 이안)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한달간 가족의 관계와 가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 '얼리맨', '원더스트럭',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 '에델과 어니스트', '개 같은 내 인생', '리브 어게인' 6편을 상영한다.

먼자 3일 개봉하는 '얼리맨'은 '월레스와 그로밋', '치킨 런'으로 잘 알려진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명가 아드만 스튜디오의 신작이다. 

아주 먼 옛날 평화로운 석기마을에 사는 용감한 소년 '더그'와 그의 가장 친한 친구인 멧돼지 '호그놉'이 청동기 왕국의 '누스' 총독으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 친구들과 팀을 결성하여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석기시대 친구들의 슬랩스틱 웃음과 교훈을 담은 스토리로, 부모와 아이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가족 맞춤 영화이다. 어린이 및 청소년 동반 관객을 위해 5일 어린이날과 이어지는 6일에는 더빙 버전을 상영할 예정이다.

'원더스트럭'(3일 개봉)은 유명 동화 작가 브라이언 셀즈닉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캐롤'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입증한 토드 헤인즈 감독의 신작이다. 

본 적 없는 아빠를 찾아 나선 소년 '벤'과 무성영화 스타인 엄마를 만나기 위해 집에서 몰래 도망친 소녀 '로즈'의 이야기가 50년이라는 세월을 사이에 두고 교차하여 전개된다. 청각 장애가 있는 소년, 소녀의 뉴욕 여행기를 통하여 무성 영화 시대의 추억을 재현해낸다.

이안 영화공간주안 관장은 "대사의 도움 없이도 소통과 교감을 이뤄내는 '원더스트럭'은 '로즈'와 '벤'의 소속성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가족영화 그 이상의 메시지를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은 10년 만에 고향에 모이게 된 '장', '줄리엣', '제레미' 삼남매가 아버지의 유산으로 남겨진 부르고뉴 와이너리에서 처음으로 다 함께 최상의 와인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1920년대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한 '에델과 어니스트'(10일 개봉)는 영국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동화 작가인 '눈사람 아저씨'의 원작자 레이먼드 브릭스의 부모의 이야기를 담은 실화 애니메이션이다. 대공황, 2차 세계대전 등 격변의 시기에 40년이라는 세월동안 변치 않았던 연인의 사랑,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을 담아낸다.

'개 같은 내 인생'(상영 중)은 '길버트 그레이프', '하치 이야기' 등을 연출한 휴머니즘 영화의 대가 라세 할스트롬 감독의 대표작이다. 사랑하는 엄마, 강아지와 헤어져 스웨덴 시골 마을에 가게 된 소년 '잉마르'가 그곳에서 따뜻한 위로를 얻는 과정을 통해 인생의 깊은 울림을 전한다.

'리브 어게인'(상영 중)은 왕년의 스타 가수인 아버지 '폴'과 가수가 꿈이지만 무대 공포증으로 인해 코러스 신세를 전전하는 '주드'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다른 시대에 살고 있는 다른 세대 간의 갈등을 다루고 있는 음악 영화이자 가족 성장 영화이다.

자세한 상영작 정보와 시간은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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