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 애프터스쿨 탈퇴, 8년 만에 졸업 "인생 2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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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 애프터스쿨 탈퇴, 8년 만에 졸업 "인생 2막 시작"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8.05.0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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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장경제신문 DB, 애프터스쿨 공식 팬카페

가수 리지(26)가 8년 만에 걸그룹 애프터스쿨을 탈퇴한다.

애프터스쿨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1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2018년 4월30일 자로 당사와 리지 씨와의 계약이 만료됐음을 안내드린다"고 밝혔다.

플레디스 측은 "그동안 당사와 리지 씨는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고 논의한 끝에 다양한 도전을 통해 자신의 꿈을 펼쳐 나갈 리지 씨의 의사를 존중해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선 2010년부터 지난 9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회사를 믿고 함께 해주었던 리지 씨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 전한다"며 "매니지먼트 업무는 종료되었지만 당사는 가수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리지 씨의 앞날을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리지 역시 이날 팬카페에 "제 인생 2막의 시작을 여러분들께 전해드리고 싶어 글을 쓴다. 언젠가 저도 졸업을 할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어느덧 9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졸업이 빨리 다가온 것 같이 느껴진다"며 손편지를 남겼다.

리지는 "2009년 부산 벡스코에서 평범한 여고생이였던 제가 캐스팅이 되고 서울로 올라와 연습생으로 지내며 2010년 3월 리지라는 이름으로 애프터스쿨의 멤버가 되어 오렌지 카라멜, 애프터스쿨 블루로 활동을 해왔다"고 적었다.

또한 "마치 제 세상인듯 많은 분들과 함께하며 정말 즐거웠고 행복했던 날이었다. 다시 돌이켜봐도 제 인생에서 정말 아름다운 시간들이었다"며 "지금까지 리지로 잘 키워주시고 이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한성수 대표님, 플레디스 식구들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리지는 2010년 3월 애프터스쿨 멤버로 합류했으며 애프터스쿨 유닛 오렌지캬라멜, 애프터스쿨 블루 등과 함께 예능프로그램, 드라마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했다. 이번 리지의 탈퇴로 애프터스쿨은 레이나, 나나, 이영, 가은 등 4명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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