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웃는 남자'가 또 한 번의 치열한 피켓팅을 예고하고 있다.

'웃는 남자' 측은 지난 23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회원을 대상으로 티켓오픈을 먼저 진행했다.

이날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는 일시 마비되기도 했다. 가수 박효신과 엑소 수호가 출연하는 뮤지컬인 만큼 팬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

'웃는 남자'의 공식 1차 티켓 오픈은 24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시작되며, 인터파크 토핑 회원은 오후 1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오픈 회차는 7월 10일부터 19일까지이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1869)이 원작이다. 시대의 욕망에 희생돼 기형적인 얼굴의 광대로 살아야 했던 그윈플렌과 앞을 보지 못하는 소녀 데아의 비극적인 운명과 애절한 사랑을 그린다.

EMK가 2016년 '마타하리' 이후 2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두 번째 창작뮤지컬로 제작비 175억을 투자했다. 2013년부터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로버트 요한슨 대본·연출, 프랭크 와일드혼 작곡가, 잭 머피 작사가, 김문정 음악감독 등이 참여했다.

'웃는남자'는 박효신, 박강현, 수호, 정성화, 양준모, 정선아, 신영숙, 이수빈, 강태을, 조휘, 이상준, 이소유, 김나윤 등이 출연한다. 7월 10일~8월 2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9월 4일~10월 28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