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직격탄 편의점들, 실적 '휘청'… 하반기 회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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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직격탄 편의점들, 실적 '휘청'… 하반기 회복할까
  • 이준영 기자
  • 승인 2018.04.2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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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포화·최저임금 인상… 순증가, 전년比 42% 감소
가파르게 성장하던 편의점이 주춤하고있다. 사진= 시장경제신문DB

가파르게 성장하던 편의점 시장이 주춤하기 시작했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예견된 침체 우려가 현실로 다가온 것. 주요 편의점의 순증가 점포는 전년동기 42% 감소했다. 관련 업계와 증권가는 주요 편의점 1분기 실적전망을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련업계와 증권가는 GS리테일의 1분기 매출을 2조156억원, 영업이익 238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2%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줄어들었다. BGF리테일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다. 1분기 매출은 1조2872억원, 영업이익 257억원이다. 하지만 매출은 9%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3%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7월 올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최저수입보장, 전기료 지원금 등 750억원에 달하는 지원방안 등 총9000억 이상에 해당하는 5대 핵심상생지원방엔에 합의했다. 상생안이 올해 1분기부터 적용되면서 실적에도 영향을 준 것이다.

BGF리테일은 출점 둔화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상생지원금 등의 부담으로 1분기 실적이 주춤했다는 분석이다. BGF리테일 1분기 순증 점포수는 232개로 전년 동기대비 45%가 줄어들었다. 더불어 영업이익률은 줄어들고, 최저임금 인사에 따른 판관비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포화상태에 이른 가맹점으로 인해 점포당 매출액 하락과 최저임금으로 인한 판관비 증가는 이미 예견된 내용들이다. 다만 2분기부터 가격인상 효과와 상품력 강화 등으로 다소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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