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써도 흡입되는 '오존'... 서울시, 10월까지 경보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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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써도 흡입되는 '오존'... 서울시, 10월까지 경보제 시행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8.04.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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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햇빛에 반응해 생성
오전 오후 5시, 11시에 당일·다음 달 예보
기관지·심장질환 악영향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 쓰고 다니는 사람들.

서울시는 대표적인 대기오염 물질인 오존의 고농도 기간이 다가옴에 따라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오존 예보·경보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오존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가스 형태라 마스크를 써도 인체에 흡입된다. 반복적으로 노출 될 경우 폐를 공격하는 등 인체에 악영향을 끼친다.  

오존은 주로 자동차 배출가스·페인트 등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여름 햇빛에 반응하면서 생성된다.

오존주의보는 2016년부터 모든 권역에서 17일간 33회, 2017년에 모든권역에서 12일간 33회 발령되는 등 최근 수년새 잦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오전 오후 5시와 11시에 당일 예보와 다음 달 예보 두 가지를 발표한다. 매일 오전 5시·11시에는 당일 오존 농도를 예측해 발표하고, 매일 오후 5시·11시에는 다음 날 오존 농도를 예측해 발표한다.

예보단계는 '좋음'(0∼0.030PPM), '보통'(0.031∼0.090PPM), '나쁨'(0.091∼0.150PPM), '매우 나쁨'(0.151PPM 이상) 4단계로 나뉜다. 예보가 '나쁨'일 때는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오존 경보'는 1시간 평균 0.12PPM 이상시 '주의보', 0.3PPM 이상시 '경보', 0.5PPM 이상시 중대경보 3단계로 내린다.

서울시는 주의보가 발령되면 정부기관·언론사·학교 등 약 8500곳에 팩스·전화·문자로 전파한다.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cleanair.seoul.go.kr)에 들어가 '대기질정보 문자서비스 받아보기'를 눌러 신청하면 '주의보 문자'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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