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오후 5시, 11시에 당일·다음 달 예보
기관지·심장질환 악영향
서울시는 대표적인 대기오염 물질인 오존의 고농도 기간이 다가옴에 따라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오존 예보·경보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오존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가스 형태라 마스크를 써도 인체에 흡입된다. 반복적으로 노출 될 경우 폐를 공격하는 등 인체에 악영향을 끼친다.
오존은 주로 자동차 배출가스·페인트 등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여름 햇빛에 반응하면서 생성된다.
오존주의보는 2016년부터 모든 권역에서 17일간 33회, 2017년에 모든권역에서 12일간 33회 발령되는 등 최근 수년새 잦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오전 오후 5시와 11시에 당일 예보와 다음 달 예보 두 가지를 발표한다. 매일 오전 5시·11시에는 당일 오존 농도를 예측해 발표하고, 매일 오후 5시·11시에는 다음 날 오존 농도를 예측해 발표한다.
예보단계는 '좋음'(0∼0.030PPM), '보통'(0.031∼0.090PPM), '나쁨'(0.091∼0.150PPM), '매우 나쁨'(0.151PPM 이상) 4단계로 나뉜다. 예보가 '나쁨'일 때는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오존 경보'는 1시간 평균 0.12PPM 이상시 '주의보', 0.3PPM 이상시 '경보', 0.5PPM 이상시 중대경보 3단계로 내린다.
서울시는 주의보가 발령되면 정부기관·언론사·학교 등 약 8500곳에 팩스·전화·문자로 전파한다.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cleanair.seoul.go.kr)에 들어가 '대기질정보 문자서비스 받아보기'를 눌러 신청하면 '주의보 문자'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