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청정 명태어육"... 풀무원, '알래스카특급' 고공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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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청정 명태어육"... 풀무원, '알래스카특급' 고공성장
  • 이준영 기자
  • 승인 2018.03.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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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육의 고급화와 간편식 트렌드 만나 ‘프리미엄 간편식 어묵’ 제품 인기
풀무원식품 알래스칸특급 제품 이미지. 사진= 풀무원식품

국내 어묵 시장이 주춤하지만 프리미엄 어묵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연육의 고급화'를 선도하고 있는 풀무원식품의 '알래스칸특급' 매출은 2배 이상 성장했다.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국내 어묵시장은 2015년 2852억원, 2016년 2700억원, 2017년 2661억원으로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시장규모는 2015년 대비 약 6.7% 감소한 수치다.

반면 프리미엄 어묵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링크아즈텍에 의하면 국내 주요 어묵 제조사의 대표 프리미엄 어묵 브랜드의 매출합은 2015년 280억원에서 지난해 491억원으로 약 75% 성장했다. 

국내 어묵시장에서 ‘연육의 고급화’를 본격적으로 선도한 곳은 풀무원이다.
풀무원식품은 지난 2014년 프리미엄 어묵 브랜드 ‘알래스칸특급’을 론칭했다. 알래스칸특급은 철저한 이력관리를 통해 100% 알래스카산 명태 사용을 보증하는 ‘알래스카수산물 마케팅협회' 인증을 국내 최초로 받았다.

풀무원 ‘알래스칸특급’은 동남아와 중국 남부해역에서 어획된 생선으로 만드는 저가 어묵과 달리 알래스카 청정해역에서 잡은 신선한 A등급 명태 연육만을 사용한다.
 
또한 날씨가 추운 알래스카 해역에서 최신 냉장설비를 갖춘 어선이 어획한 것만 사용해 동남아시아산, 중국산 어육보다 신선도가 월등하다. 알래스카산 명태 연육을 어묵의 최고 재료로 꼽는 이유다. 

알래스카해역에서 명태를 포획하고 있다. 사진= 알래스카 수산물마케팅협회(Alaska Seafood Marketing Institute)

한편 간편식 트렌드는 어묵 소비 트렌드도 변화시키고 있다.

그 동안 어묵은 가정에서 밑반찬이나 떡볶이 부재료로 사용하는 사각 형태의 어묵이 대부분이었다. 최근에는 어묵의 프리미엄화와 간편식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유명 맛집 스타일의 일품요리나 조리 과정이 간편한 제품이 인기다. 최근 삼진어묵 등 프리미엄 어묵으로 주목받고 있는 베이커리형 어묵 시장도 1000억원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알래스칸특급 역시 지난해 신제품 ‘맑은어묵전골’과 ‘부침어묵 2종(해물야채, 청양고추)’이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맑은어묵전골은 전국 유명 어묵탕 맛집을 벤치마킹한 제품으로 멸치육수가 아닌 ‘소고기 육수’를 사용해 고급스럽고 담백한 국물맛이 특징이다. 동봉된 소고기 액상소스와 물 500cc를 끓인 후 8종으로 구성된 어묵을 넣고 40초만 끓이면 유명 맛집의 어묵전골이 완성된다.

또 ‘부침어묵’은 부침개 요리처럼 팬에 1분만 부치면 간식, 술안주, 반찬 등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조리 없이도 바로 먹을 수 있다. 명태 순살에 해물과 야채를 썰어 넣어 감칠맛이 풍부하다.

풀무원식품 어묵CM 김성민 PM는 “최근 어묵 소비 트렌드를 살펴보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고급 재료를 사용하면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프리미엄 간편식 어묵’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풀무원식품은 청정 알래스칸 해역의 명태 순살만을 사용한 ‘프리미엄 간편식 어묵’ 신제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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