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사단' 전재홍 감독, 동성 나체 몰카로 기소
상태바
'김기덕 사단' 전재홍 감독, 동성 나체 몰카로 기소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8.03.16 13: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영화 '살인재능' 언론 시사회

'김기덕 사단'으로 유명한 전재홍 영화감독이 찜질방 몰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전재홍 감독은 지난 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부(정은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성폭력특별처벌법 위반으로 벌금 500만 원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수차례 나체 동영상을 촬영했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2016년 서울의 한 찜질방 탈의실에서 남성 이용객들의 나체 동영상 10여 건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같은 해 9월 기소됐다. 

전재홍은 "휴대폰을 자주 잃어버려 동영상을 상시로 촬영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검찰은 휴대폰 포렌식 조사에서 전 감독이 나체 동영상 10여 개를 저장했다가 지운 흔적을 발견했다.

전재홍은 김기덕 감독이 제작한 영화 '아름답다'로 데뷔한 후 영화 '풍산개', '살인재능', '원스텝' 등을 연출했다.

한편, 선고 공판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열린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