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트만 타면 우는 아이, 이렇게 해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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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트만 타면 우는 아이, 이렇게 해결하세요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8.03.1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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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 친해지기(Friendship), 나이 보다 몸무게(Weight), 흔들림 최소화(Driving)
사진=픽사베이

아이와 자동차 카시트의 전쟁은 치열하다. 움직이지 못하고, 꽉 조여 답답한 카시트는 아이에 감옥과도 같다. 닭똥같은 눈물과 대성통곡하는 아이를 달래는 부모의 마음은 아프지만 그렇다고 카시트에서 해방시킬 순 없다. 자칫 사고라도 나면 안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도로교통안전청에 따르면 카시트를 착용할 경우 1~2세 영아는 71%, 3~12세 유아와 어린이는 54%까지 사망률이 감소한다. 한국의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교통사고 발생 시 머리 중상 가능성이 20배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카시트 전문 기업 ‘다이치’는 안전을 위해서 아이가 카시트와 친해지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 꿀팁으로 ‘FWD’ 방식을 소개했다.

먼저 프랜드십(Friendship)이다. 아이에게도 필요한 적응 시간, 카시트 장착 전 미리 친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카시트는 차량 안에서만 사용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아이와 카시트를 친숙하게 해주기 위해서는 이동이 많지 않은 시기에도 미리 카시트와 친해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차 안에 장난감을 두어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도록 하고 주니어 카시트를 사용할 나이에는 다리를 편안하게 뻗을 수 있도록 미니계단 등을 준비해주면 적응은 빨라진다.

다음으로 카시트를 태울 때 아이의 나이가 아닌 ‘몸무게’(Weight) 기준으로 태워야 한다. 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이다. 카시트는 아이 몸에 잘 맞아야 편안하게 탈 수 있다. 너무 크거나 몸에 딱 끼면 아이는 불편함을 느낀다. 카시트를 개월 수 또는 나이가 아닌 몸무게를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는 이유다. 영유아가 아니더라도 몸무게가 36㎏ 이하라면 반드시 카시트에 탑승해야 한다. 몇 몇 카시트들은 나이가 지나면 부품을 빼 아이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 놨다. 자세히 보면 나이와 몸무게나 키도 기재해 놨다. 아이는 큰데 개 월수가 안 됐다고 억지로 태워선 안 된다.

다이치에 따르면 한국은 아직 법적으로 만 6세 미만의 아동에게만 규제를 하고 있다. 어른용 안전벨트를 매기 위해서는 몸무게가 36kg는 넘어야 안전하다. 6세가 넘었더라도 주니어 카시트로 착용해야 한다. 이제 막 태어난 신생아는 아직 많이 작기 때문에 수건이나 블랭킷으로 빈 공간을 채워 주는 것이 좋다.

끝으로 편안한 드라이빙(Driving)이다. 차량의 흔들림과 진동 때문에라도 아이는 카시트를 싫어할 수 있다. 자칫 카시트가 심하게 흔들릴 경우 뇌나 시신경에 손상이 오는 ‘흔들린 아이 증후군’도 유발된다. 카시트가 흔들리지 않는지, 고정이 잘 왜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카시트 고정장치인 아이소픽스(ISOFIX)가 장착된 제품을 선택하면 흔들림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카시트 중에서도 지낸해 출시된 다이치 카시트 ‘원픽스 360’가 어느 방향이든 자유롭게 회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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